중국 IT 기업 바이두, 내년부터 무인 자동차 양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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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기업 바이두(百度)가 내년부터 무인자동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무인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글과 직접 경쟁하면서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바이두는 지난 16일 무인자동차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무인자동차 기술이 이미 성숙한 단계에 있다며 내년 7월 진룽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소형버스 생산부터 양산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현대차와 합작 법인을 만든 베이징자동차(北景氣車) 등과 연합해 더 많은 종류의 무인차 생산을 준비 중이라 덧붙였다.

바이두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무인자동차 개발을 준비해 왔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이 무인자동차 산업을 빠르게 가속시켰다.

바이두는 무인자동차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지원 서비스도 내놨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다 위험이 감지되면 미리 알려주는 것을 기초로 한다. 피로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운전자를 인근 휴식 공간으로 안내해준다.

바이두 측은 이와 같은 시스템이 자율 주행 기술과 결합되면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도가 감지되면 차량 스스로 휴식 공간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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