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엔진은 역사 속으로... 토요타 3세대 센츄리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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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45번째 개최를 맞는 도쿄 모터쇼에 새로운 3세대 도요타 센츄리를 공개한다. 이번 공개로 3세대를 맞는 토요타 센츄리는 고품질의 모노즈크리(물건을 만듦)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제작되는 편안함을 중심으로 두는 고급 세단이다.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새로움과 도요타 센츄리만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간다. 고급 리무진으로서 편의성도 갖추었다.

토요타 센츄리는 5리터 V8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탑재하여 효율을 높였다. 휠 베이스, 길이를 늘리고, 도어 스텝과 바닥의 높이가 문의 개폐 여부에 따라 조정되는 기능이 장착되어 승차 때 편안함을 배려했다.

외관은 일본 차 디자인만의 시크한 감각을 살렸다. 크라운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daptive Hi-beam System)이 탑재됐다. C 필러는 되도록 직선을 이루고 넓게 펼쳐 2열 좌석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구성했다. 미등은 삼차원 구조를 통해 새로움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100% 울 소재를 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2열 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을 비롯하여 레그 레스트 및 시트 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LCD 패널도 장착되었고, 중앙의 팔걸이의 컨트롤러로 시트, 에어컨, 오디오를 조절할 수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20개의 스피커를 탑재했다.

서스펜션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에 집중하여 조율했다. 안전장비로는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P 충돌 회피 지원, 사각 지대 모니터링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탑재됐다.

토요타 센츄리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5,335 x 1,930 x 1505다. 전 세대 모델 보다 길이는 65mm, 전폭은 40mm, 높이는 30mm 씩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3,090mm로 역시 65mm 더 연장됐다. 3세대 센츄리에 탑재된 5리터 V8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LS, LC와 동일한 파워 유닛이 사용됐다. 이전 2세대 센츄리에는 일본 차로서는 유일한 V12 엔진이 탑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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