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 한정 생산, 볼보 2018년형 S60 & V60 폴스타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8.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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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고성능 모델 폴스타를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였다. 그리고 2018년형을 내놓으며 새로운 에어로 패키지를 적용했다. 개발은 시안(Cyan) 레이싱이 담당했는데 폴스타의 모터스포츠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폴스타 엠블럼을 대표하는 차체 색상이 청록색인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운 에어로 패키지가 적용 덕분에 폴스타 버전의 각 모델들은 기존 대비 30% 가량 향상된 다운포스를 갖게 됐다. 전면부의 스플리터와 측면부의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후면부의 리어 스포일러 등은 각각 탄소섬유 소재로 마무리 했다. 이 패키지 적용으로 고속에서 접지력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운전시 감각이 향상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이아몬드 절삭 처리된 검은색 고광택 장식의 경량 20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가 새롭게 적용됐다. 그리고 새로운 차체 색상이 옵션사항으로 제공되는데, 메탈릭 계열의 버스팅 블루다. 기존의 시안 레이싱 블루, 오닉스 블랙, 브라이트 실버, 아이스 화이트 솔리드 색상도 그대로 선택 가능하다.

엔진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새로운 커넥팅 로드, 캠샤프트를 탑재하고 공기 흡입구는 더 크게 키웠다. 또한 연료 펌프도 성능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을 그대로 유지한다. 엔진의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또한 47.92kg.m로 수치적인 변화는 없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S60은 4.7초, V60은 4.8초를 기록한다. 최고속도 역시 기존과 동일한 250km/h에서 제한된다.

폴스타 모델의 특징인 올린스 조절식 댐퍼도 그대로 탑재했다. 6 피스톤 브렘보 캘리퍼를 위한 371mm 사이즈의 전륜 디스크도 적용됐다. 타이어는 245/35/20 사이즈의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를 그대로 사용한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되고, 누벅 가죽을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했다. 연비는 유럽기준 S60이 7.8리터, V60의 경우 8.1리터를 기록한다.

볼보는 이번 폴스타 모델을 단 1,5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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