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인도 공장에서 XC90 생산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5.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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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올해 말부터 인도 자동차 시장에 XC90을 생산 및 출시할 것을 밝혔다. 볼보가 인도에서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의 플래그쉽 SUV인 XC90은 인도 남부 방갈로르 호스코테 볼보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볼보의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 라인업에 집중한다. XC90의 플랫폼이자, S90세단 및 새로운 세대의 XC60이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다.

현재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급차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나, 매 해마다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볼보는 현재 5%인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을 2020년에는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볼보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총 1,4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2015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24% 증가한 수치다. 2017년 현재 4달 동안 지난해 보다 35% 더 많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볼보 모델은 “메이드 인 인디아”로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다.

자동차 시장으로서 인도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앞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일본의 자동차 시장을 넘어설 것이다는 예측이다.

쉐보레 브랜드의 인도 철수를 발표한 GM은 완전하게 인도시장에서 철수 하는 것은 아니다. 방갈로르에 위치한 기술 센터 및 탈레가온에 위치한 공장은 수출을 위한 생산을 지속한다. 스테판 자코비 GMI 사장은 탈레가온 공장의 수출활동이 한국지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멕시코 및 남미 시장에 수출된다.

현재 한국지엠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북미, 동남 아시아, 호주 및 파키스탄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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