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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 일찍 바꾸지 마세요"

미쉐린이 타이어를 일찍 바꾸지 말고 가급적 오랫동안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빨리, 그리고 많이 교체해야 회사가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언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산업 표준 마모 한계선 기준을 1.6mm에서 3mm로 높이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쉐린이 최소 마모 한계선 기준을 증가시키는데 동의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2가지를 꼽고 있다. 첫째는 마모 한계선이 1.6mm일때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이 없다는 것, 둘째는 마모 한계선이 3mm로 증가하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빨라지고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증가 및 타이어 생산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들었다.

미쉐린은 타이어 마모가 마모 한계선에 다다르기 전에 신제품으로 교체한다고 주행안전성능이 높아지거나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인과관계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을 비유한 표현이 재미있다. 신발을 세탁해야 하는데 버린다거나 치약을 절반 정도 사용한 후 버린다는 것.

이미 유럽연합 소비자들은 타이어가 마모한계선이 다다르기 전에 교체해 매년 1억 2,800만본의 불필요한 타이어 소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새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공장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 9백만톤에 이른다.


미쉐린에 따르면 새 타이어보다 마모된 타이어의 마른노면 제동성능이 더 뛰어나다. 경주용 자동차들이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달리는 것과 같이 일반 타이어 역시 마모가 진행되고 또 진행되 평평해질수록 접지력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물론 제동거리 차이가 매우 크지는 않았지만 실제 테스트를 진행해도 마모된 타이어의 성능이 더 좋게 나왔다고 한다.

마모된 타이어의 또 다른 강점은 연비가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타이어가 굴러갈 때 발생하는 저항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미쉐린의 테스트에 따르면 마모 한계선에 다다른 타이어는 새 타이어와 비교해 저항이 20% 감소했다.

그렇다면 젖은 노면에서는 마모된 타이어가 더 위험하지 않을까? 사실 이것 역시 새 타이어와 마모된 타이어의 차이는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젖은 노면 제동성능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보다 트레드 디자인이다. 예를 들어 미쉐린의 마모 한계선에 다다른 프리미엄 타이어의 젖은 노면 제동성능은 자사 입문형 퍼포먼스 타이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쉐린은 자동차 산업 표준 마모 한계선 기준을 1.6mm에서 3mm로 높이지 않고 차라리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가 1.6mm인 환경에서 젖은 노면 제동 테스트를 실시해 이를 타이어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마모 한계선을 높여 타사와 변별력이 하락하는 것보다 최악의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해 자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속내인 것이다.

<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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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24개가 있습니다. 전체의견 보기
  • kukeih (kukeiha)

    업계 1위는 역시 뭔가 다르군요 ㅎ

    2017-05-22 오후 10:49 의견에 댓글달기
  • 라일라팡 (ho234par)

    지금 차 타이어가 미쉐린이고 다음엔 가격 때문에 동급의 국산 타이어 가려고 했는데 이거 그냥 미쉐린으로 가야하나. 이런 기사 하나 때문에 신뢰도가 엄청 올라가네요.

    2017-05-22 오후 08:20 의견에 댓글달기
  • 닉의이름 (AWESOME)

    포르쉐처럼, 미쉐린도 외계인이 만드나 봅니다. 퇴근도 안하고..ㅋㅋㅋ

    2017-05-22 오후 03:06 의견에 댓글달기
  • ashuaria (ashuaria)

    오...미쉐린 자신감...마모한계선 1.6mm에서 충분히 성능이 나온다...좋군요..

    2017-05-22 오전 11:10 의견에 댓글달기
  • 새벽 (juliusl)

    ㅎㅎ 타이어 회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니....

    2017-05-21 오후 09:37 의견에 댓글달기
  • dasauto (dasauto)

    역시 타이어는 미쉐린이지.

    2017-05-21 오후 09:24 의견에 댓글달기
  • nicecuv (nicecuv)

    이건 순전히 미쉐린 타이어의 기준에서 봐야할 내용입니다. 국산타이어로 이렇게 다니면 빗길에 훅갑니다. 오토뷰 측도 모든 타이어에 적용되는 내용이 아니란건 밝히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연비가 좋아진다한들 타이어의 원주가 줄어드는데 실주행 거리보다 계기판에 기록되는 거리는 워런티를 빨리 종료시키기도 합니다.

    2017-05-20 오후 05:17 의견에 댓글달기
    • 1qqq (1qqq)

      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실제 차량 쥐피에스상의 속도가 100일때 계기판의 속도는 105정도로 더 빠르게 표기 됩니다 그럼 보증기간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볼보차는 쥐피에스상과 계기판의 속도가 정확하다 합니다 즉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유도 오차범위를 허용하기 때문에 항상 실제 주유보다 적게 들어갑니다 오차를 3%인가 허용하여 그걸 악용하는 거죠 타이어 편평비를 높이면 그런 손해는 줄일수 있습니다 적다고 무시할게 아니라 정확하지 않은걸 비판하고 시정하게 할 방법을 강구해야죠 제가 듣기론 보증기간이 오차범위 내에서 살짝 넘었을 경우 이런 점을 들어 계기판의 속도가 더 높게 나오는데 실 주행거리 보다 더 많이 표기 되지 않냐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만족 차원에서 이 정도는 그럼 해주는게 상식 아니냐 오차범위 인데 아주 만족하고 잘 타고 다녔다 군소리 더 이상 안할테니 해주라 내 요구가 어거지고 합리적이고 타당하지 않은건 아니지 않냐 이런 요구조차 하지 않으면 안해주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넘었으니까 포기하고 자비로 하죠

      2017-05-23 오후 11:33 의견에 댓글달기
    • 부릉부릉 (cbg43)

      gps 속도와 차량의 속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적산 km 다르게 누적됩니다. 제 차량의 기준으로 아날로그 (회전속도계)에서 100을 가르키고. 디지털 속도계에서도 100을 가르킵니다. gps 파인 제품으로 97키로 측정됩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곳이 있는데 집에서 네비게이션 찍어보면 178km 나오닙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똑같은 경로로 찍어봐도 178 나오고요. 실제로 차량에서 누적되는 거리에서도 178 추가 누적됩니다. 속도계에선 높게 표기되어서 속도의 경각심을 심어줄려고 어쩔려나 모르겠지만은 누적되는 거리에선 올바르게 누적됩니다.

      2017-05-24 오후 01:14 의견에 댓글달기
    • 1qqq (1qqq)

      혹시 차량이 국산차 인가요 외제차 인가요 국산차는 초창기 차량은 후진하면 적산거리계가 줄어들을 만큼 허술했습니다 지금은 후진해도 줄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암튼 오차를 허용합니다 100키로를 간다고 하면 자주 차선을 바꾸는 등에 따라서 실제 달린 거리와 지도에 표시되는 거리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00미터 짜리 줄을 직선으로 놓는것과 뱀이 기어가듯이 지그재그로 놓는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님의 차는 실제 거리보다 많이 표시되지 않는다니 정직한 메이커 차량 같습니다

      2017-05-24 오후 10:08 의견에 댓글달기
    • 스누피 (myhrto4)

      타이어 닳아서 워런티 일찍 종료된다는 소리는 생전 첨들어보네

      2017-05-21 오전 01:34 의견에 댓글달기
    • nicecuv (nicecuv)

      생각해 보세요 새타이어와 마모가 다되어가는 타이어는 원주길이가 다릅니다. 하지만 자동차 주행거리는 그 기준을 잡지않고 오르지 바퀴가 한바퀴 구를때에 거리만 인식을 하고 마일리지를 쌓아갑니다.

      2017-05-21 오전 12:28 의견에 댓글달기
    • 부릉부릉 (cbg43)

      새타이어와 거의다 닳은 타이어와의 원주 차이는 2% 내외밖에 되지 않습니다. 트레드가 닳은 타이어로 계속 주행을 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얼마나 차이가 더 날까요?

      2017-05-21 오후 10:43 의견에 댓글달기
    • nicecuv (nicecuv)

      2%로요? 2%면 만키로 뛰면 200키로 차이나는데요? 1키로 초과로도 워런티가 끝나버리는데 2%를 우습게 보시는군용 10만키로 엔진 워런티 끝나면 2000키로나 손해본거면 큰거 아닌가유?

      2017-05-22 오후 05:19 의견에 댓글달기
    • 부릉부릉 (cbg43)

      타이어 수명이 20만키로쯤 되시나 보네요? 어떤 타이어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2017-05-23 오전 10:57 의견에 댓글달기
    • Sean (apc5000)

      이뭐병인가요... 비약도 정도껏해야지 누가 10만키로나 다닳은 타이어를 타고다닐까. 10만키로 내내 다닳은 타이어 타다가 한방에 훅가버리길 기원합니다....

      2017-05-22 오후 10:12 의견에 댓글달기
    • kukeih (kukeiha)

      그럼 차 사자 마자 휠하우스 꽉꽉 차게 타이어/휠 바꿔서 타고 다니면 보증기간이 늘어나는거군요 ㅎㅎㅎㅎ 전 걍 탈랍니다

      2017-05-22 오후 10:53 의견에 댓글달기
  • 쵸오 (cyho81)

    트래드가 얇아져도 빗길 제동력에 자신있다는 거군요. 1.6mm면 우리나라 타이어는 물웅덩이에서 100% 미끄러질텐데요.

    2017-05-20 오전 12:16 의견에 댓글달기
  • 울트라베어 (swhd0308)

    타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게 타이어패턴과 타이어 소재인데.... 미쉐린은 둘 다 최강인지라..... 보통은 트레드깊이와 빗길제동능력 관계 깊습니다. 배수력 차이때문에... 새 타이어 대비 마모된 질량에 따른 제동력 감소가 발생합니다. 애초에 슬릭타이어로 만들어져서 마른 노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것이지, 일반타이어가 닳아서 민무늬가 되어버린 타이어가 마른도로에서 제동력이 문제없는 게 결코 아닙니다.

    2017-05-20 오전 12:06 의견에 댓글달기
  • 푸닥거리 (dr_vegan)

    멋지네요~ 호감이 확 생겼습니다~

    2017-05-19 오후 05:13 의견에 댓글달기
  • sti9411 (sti9411)

    늘 업계 1위를 다투는 브릿지스톤과 미쉐린이지만 개인적으론 경험에 의해 미쉐린쪽을 좀더 신뢰하며, 이러한 미쉐린의 행보는 그것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든 자신감이든 업계를 리드하는 분명한 포텐셜이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2017-05-19 오후 04:22 의견에 댓글달기
  • 스누피 (myhrto4)

    S001 교체시기가 다가오는데 맘에 드는 기사네요ㅋㅋ 좀 더 타다가 겨울에 윈터로 바꾸면서 버려야지

    2017-05-19 오후 04:04 의견에 댓글달기
  • kobj2 (kobj2)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면서... 한편으로는 미쉐린이 멋지다~!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ㅎ

    2017-05-19 오후 03:11 의견에 댓글달기
  • jangtak (jangtak)

    미쉐린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이 가까워 올수록, 초반 성능과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었군요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의 미쉐린. 자신감이 보입니다.

    2017-05-19 오후 03:02 의견에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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