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세대 GT 추가 정보 공개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5.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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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자사 슈퍼카 2세대 GT에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경량화를 위해서 탄소섬유로 프레임을 구성하고 섀시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또한 어드밴스드 엑티브 에어로나이믹 시스템을 탑재하여 주행 상황에 맞춰 리어 스포일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드 GT의 스포일러는 특허 출원 중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에어로 포일(aerofoil) 모양과 거니 플랩(gurney flap) 모양으로 변경돼 전체 효율성을 약 14% 향상시켰다.

새로운 포드 GT의 메인 프레임은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 전, 후륜의 서브 프레임은 알루미늄, 바디 패널은 탄소 섬유를 적용했다.

647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은 3.5리터 트윈터보 V6 에코부스트 사양이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다.

터보렉 현상을 방지하는 터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로틀을 개방하여 연료분사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터보 스피드와 부스트를 유지, 더 빠른 엔진 반응과 가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포트분사와 직분사가 가능한 듀얼 인젝터도 갖춰진다.

포드 퍼포먼스 팀은 운전 모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유압식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일반 모드에서 트랙 모드로 설정을 변경할 경우, 유압식 서스펜션은 50mm 범위의 차체 높이를 조절하여 최적의 주행감을 제공한다. 시속 25마일(약 40km/h) 이하인 경우 운전자는 차량 전면부를 높일 수 있으며, 속력이 다시 시속 25마일 이상으로 넘어가면 차량 높이는 자동으로 낮아진다.

20인치 휠에는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컵 2가 포드 GT 전용 설계로 적용되어 장착된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전, 후륜에 전부 탑재됐다.

차량문은 위로 열리는 스윙 도어 형식을 적용했다. 시트는 차체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페달과 스티어링 컬럼을 조정하여 원하는 시트 포지션을 구성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은 F1 레이스카와 비슷한 모양을 가졌다. 운전 중 조작해야 할 버튼을 스티어링에 배치했다. 변속기를 조작할 수 있는 패들 쉬프트는 스티어링 컬럼에 장착된 방식이 아닌 것도 특징이다. 계기판은 완전히 디지털화된 모니터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는 운전자에 특화되어 주행 환경과 드라이빙 모드에 대한 데이터를 출력한다.

포드 GT는 올해부터 연간 250대씩 4년간 총 1,000대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이미 1차분 750대의 판매가 완료됐으며, 2018년 상반기 나머지 25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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