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문제로 美에서도 조사 진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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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잇따른 화재 사고로 곤욕을 치른 BMW. 이번에는 미국서 발생한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있다.

ABC 뉴스(ABC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BMW의 화재 사고는 약 40건 이상. 일부 차량은 주행 중 시동 꺼짐 증상이 나타나거나 주차돼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는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집까지 옮겨 붙은 사고로도 번졌다.

문제는 이러한 화재 원인을 BMW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정 연식의 모델이 아닌 차를 구입한지 1년 미만부터 15년 이상이 된 모델까지 연식과 주행거리가 다양한 불특정 다수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하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

미국 BMW 법인은 “미국에 있는 490만대의 BMW 중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화재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를 받거나 허가 받지 않은 제품으로 튜닝을 하는 등 화재의 원인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BMW 화재 사고는 2009~2015년간 총 200여건이었으며 이중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5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료호스 균열로 인한 누유 문제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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