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울모터쇼서 커넥티드카 기술 선보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3.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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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0일(목)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이하 서울 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며,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향후 상용화를 앞둔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며, 자체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ccSP: connected car Service Platform)을 소개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였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적용된 신기술들은 2018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와 선행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커넥티드카는 차량 제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에서 가정, 사무실,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차와 사람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자동차 차량지능화사업부장 황승호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수년 전부터 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신속한 가공 및 처리를 담당할 독자 운영 체계(ccOS: 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개발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빠르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보안, 통신,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등 관련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리딩 업체들과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의 ‘선제적 안전’, ‘지속 발전하는 편리함’, ‘이용 및 관리 비용의 절감’, ‘연결을 통한 시간 효율성 증대’의 4가지 서비스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 중인, 카 클라우드 기반으로 차량-스마트 디바이스-교통 인프라 등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ccSP: connected car Service Platform)’을 소개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그 중에서도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행 기술로 시연했다.

향후 현대자동차가 상용화할 예정인 ‘IoT 서비스’는 외부 생활공간에서 차를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와 자동차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포함한다.

현대자동차는 시연을 통해 음성인식 기기에 말을 걸어 자율주행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카투홈(Car to Home) 연동 기술 시연을 위해 차량 안에서 디스플레이 제어를 통해 외부 생활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하우스에 위치한 조명과 음향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자동차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2018년에 선보이고 향후 자율주행기술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며,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2019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다.

외관은 SUV 바디 기반으로, 리어 스포일러와 C 필러의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력이 적용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 20% 저감,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 구동을 위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해 친환경적 요소가 차량 기능에 반영됐다.

오는 2018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반영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고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 ADAS 기반의 하이테크 사양이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 ‘IoT 존’, ‘아이오닉 존’, ‘튜익스(TUIX) 존’, ‘N 존’, ‘체험 존’의 5가지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올해 CES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왕복 150m의 자율주행 체험 트랙에서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IoT 존’의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과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자율주행 VR 체험물’은 관람객들에게 미래 이동 수단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튜익스(TUIX) 존’에는 ‘맥스크루즈·싼타페·투싼·아반떼 스포츠 튜익스’ 차량과 함께 ‘i30 튜익스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실차로는 처음 공개되는 비즈니스 밴 ‘쏠라티 리무진’과, 스타렉스 캠핑카가 전시된다.

친환경 전용 모델을 전시하는 ‘아이오닉 존’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3가지 라인업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 기반으로 주행성능을 높인 프로토 타입 차량인 ‘아이오닉 랜드스피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고성능 ‘N존’에서는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대회에서 실제 경기에 이용되는 랠리카 모형차인 ‘i20 WRC 래플리카 모델’, i30 차량 기반으로 모터스포츠로부터 영감 받아 개발된 레이싱 콘셉트카 ‘RN30’,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가 전시되며,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되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그 밖에 수소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연료전지시스템과 전기동력시스템, 수소 연료 탱크, 웨어러블 로봇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키즈 존’에서 RC카 게임, 퀴즈 쇼 등을 진행하고, 4월 8일(토)에는 전문 패션디자이너 3인과 아마추어 디자이너 9인이 지난 28일(화) 진행한 서울패션위크 ‘쏘나타 콜렉션’에서 선보였던 의상으로 전시관 내에서 런웨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모터쇼’ 기간 동안 현대차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 기간 동안 각 전시물을 체험하고 스탬핑 투어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DC 쿠폰을 제공하는 ‘차량 구매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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