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서울모터쇼서 아시아 프리미어 4종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3.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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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포함한 4종의 차량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2001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비롯해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뉴 MAN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 등 4종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트랙터, 덤프, 카고부터 저상버스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품질 높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터쇼에는 만트럭버스그룹의 하인즈-유르겐 러프(Heinz-Jürgen Löw)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 5개 부문 총괄 수석부사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아시아 최초로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공개하였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이하 MAN 저상버스)‘는 승객과 운전자, 환경까지 배려한 도심형 버스 모델이다.

MAN 저상버스는 국내 저상버스 중에서 가장 긴 차체 길이(12m)를 갖춰 많은 인원(유럽 기준 9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3개의 출입문에 더해 통로 바닥 전체가 낮은 완전한 형태의 저상버스로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중간에 위치한 출입구에는 차체와 보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자동경사판 및 탑승자 쪽으로 차체가 최대 80mm까지 낮아지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을 적용해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2개의 휠체어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휠체어는 물론이고 유모차를 끄는 승객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구역에는 4개의 USB 충전포트가 있어 승객들은 이동 중에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3곳의 출입구 천장에 설치된 에어커튼 안의 특수한 팬이 회전, 압축된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공기막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버스 내부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먼지나 벌레, 악취 등의 이물질 유입을 차단한다. 최대 40kw 전력의 냉난방 온도조절 장치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주는 한편, 버스 내부의 중앙 부분과 양쪽 창가의 공기 흐름을 분리함으로써 내부 습기로 인한 ‘김 서림‘ 현상을 빠르게 제거한다.

MAN 저상버스는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C(Euro 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310마력의 천연가스(CNG) 엔진을 탑재되었다. 여기에, 6단 ZF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 제동 시스템(EBS, Electronic Brake System), 차량 안정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을 장착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는 경기도 김포 지역 노선 내 우선 도입을 위해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르면 연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3종 공개로 제품 라인업 확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최신 유로6C 기준에 대응하는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뉴 MAN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 등 3종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는 MAN의 대표적인 D38 엔진을 탑재한 만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305kg.m의 성능을 낸다. 하중 지지 및 충격 흡수 역량이 뛰어난 대용량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침대 2개가 배치된 하이루프 캡 디자인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은 최고출력 500마력의 MAN D26 엔진과 팁매틱12(TipMatic12) 변속기가 장착되며 흙길, 고속도로 등 도로 조건에 상관없는 주행 성능과 내구성이 강점이다.

전방 추돌 위험을 경감 또는 방지해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EBA, Emergency Brake Assistant)을 비롯,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GS, Lane Guard System), 차량 안정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을 탑재했다. 자동 거리 조절 정속 주행 시스템(ACC, Adaptive Cruise Control)은 장거리 골재 수송 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의 운송 환경과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뉴 MAN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은 최고출력 290마력의 MAN D08 엔진과 팁매틱12(TipMatic12) 변속기가 장착된다. 전자제어식 후륜 4백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대형 트럭급 LX 캡 적용으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만트럭버스코리아 부스를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차량 전시 외에도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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