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아우디 RS5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7.03.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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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세대로 변경된 고성능 쿠페 신형 RS5를 공개했다. 2세대 RS5는 새로운 RS 디자인이 적용된 첫 모델이다.

2세대 아우디 RS5의 디자인은 아우디 90 콰트로 IMSA GTO의 독특한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RS 모델의 특징인 벌집 모양의 대형 공기흡입구는 신형 RS5의 전면부를 강조하며, 싱글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은 베이스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 평평해졌다.

디퓨져와 RS 배기 시스템인 타원형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기본형 모델에는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20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길이는 4,723mm로, 이전 모델보다 74mm 길어졌다. 무게는 1,655kg으로 전 모델 대비 60kg 가벼워졌다.

RS5의 블랙톤 인테리어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알칸타라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 셀렉트 레버, 무릎 패드 외에 레드 라인의 시트벨트, RS 엠블럼이 들어간 플로어 매트 등 RS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에는 RS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타이어 공기압, 토크, 지포스(g-force) 등과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 변속 타이밍을 안내하는 시프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는 엔진이 회전 한계에 도달하는 즉시 변속을 할 수 있다.

신형 RS5에 적용된 2.9 TFSI V6 바이터보 엔진은 450마력의 출력과 61.2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토크는 17.3kg.m 증가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9초, 최고속도는 280km/h다. 연비는 11.4km/h(8.7l/100km)로 전 모델 대비 17% 개선됐다.

바이터보의 출력은 변속 횟수가 최적화되고 스포티하게 튜닝된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RS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일반 모델보다 차체가 낮으며,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DRC) 기능이 더해진 RS 스포츠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 RS 전용으로 튜닝된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운전자는 기본 장착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Audi Drive Select)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운전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우디의 2세대 RS5는 2017년 6월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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