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주문접수 시작... 1억 2,100만원부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2.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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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지난해 모델 S를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모델 S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2,100만원부터다.

국내에 먼저 출시되는 모델 S 90D 가격은 1억 2,100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포함한 추가적인 옵션이 추가된 최고 가격은 약 1억 6,135만원에 이른다.

구매 확정은 테슬라의 디자인스튜디오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소비자가 차량 색상, 휠 사이즈, 인테리어 등 외관과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옵션을 선택해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주문 내용을 입력하면 미국에 있는 테슬라 본사에서 차량이 생산된다. 현재는 국내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모델 S 90D만 주문할 수 있다.

문제는 1억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을 갖지만 충전 시간 미달로 최대 2,300만원 가량인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환경부의 현행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은 완속 충전 10시간 이내, 1회 충전 주행거리 120㎞ 이상, 경사도 25도 주행가능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모델 S 90D는 배터리를 완벽히 충전하는데 약 14시간이 필요해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연간 주행거리가 1만 5,000㎞ 기준일 때 일반 내연기관의 유류비와 비교하면 13분의 1 수준의 효율을 앞세우고 있다. 한번 충전 후 최대 378km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테슬라 코리아는 별도의 판매업체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모델X와 모델 3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을 받고 스타필드 하남과 청담 전시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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