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등장할 골프 GTI,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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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내놓을 차기 골프 GTI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오토카(Autocar)가 프랭크 웰쉬(Frank Welsch) 폭스바겐 R&D 부문 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향후 등장할 골프 GTI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럽시장에 출시된 골프는 7세대 모델을 기초로 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8세대 골프는 2019경 공개 예정이며, 2020년 8세대 골프를 기초로 한 GTI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다.

8세대 골프 GTI 역시 현재와 동일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사용하게 된다. 차이점이라면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는 것.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처럼 전기모터 자체적인 주행은 한계가 있지만 가격이나 무게 상승을 최소화 시키면서 성능과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모터가 추가됨으로써 8세대 골프 GTI의 출력은 260~270마력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오버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되면 약 10초 전후 동안 290마력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여기에 전류가 흐르는 순간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전기모터 특성상 엔진의 저회전 영역부터 넉넉한 토크를 이끌어낼 수 있고 더불어 터보랙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풀-하이브리드처럼 무거운 전용 배터리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무게 증가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차기 골프 GTI는 MQB 플랫폼의 최적화로 현행모델보다 50kg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골프 GT 라인업은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TI, 고성능 디젤인 GT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로 운영중이다. 8세대 골프의 경우 GTI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GT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하이브리드화가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GTI의 순수 전기차 버전의 추가도 거론되고 있어 폭스바겐 모델의 하이브리드-전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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