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 변속기를 품은 미국산 쿠페,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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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스포츠 쿠페 포드 머스탱이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다. 6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머스탱은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화된 실내, 향상된 성능의 엔진과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새로운 인상을 전달하는 전면부에는 보다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램프와 새로운 형태의 육각형 그릴, 낮고 넓은 인상을 전달하는 범퍼가 적용됐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엔진후드에는 앞부분의 높이를 낮추고 열기 배출을 위한 공기배출구가 추가됐다.

후면부는 리어램프의 디자인을 보다 각진 형태로 다듬고 범퍼를 한층 두껍게 변경됐다. 머스탱 GT의 경우 4개의 머플러와 디퓨저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 대형 윙도 추가할 수 있다.

구성적으로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사양이다. LED 방향지시등과 안개등도 갖춰진다. 휠의 디자인만 12가지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외관 색상은 오렌지 퓨리(Orange Fury)와 코나 블루(Kona Blue)가 추가됐다.

인테리어는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갖지만 부분적인 변경이 이뤄졌다. 시트의 경우 감싸고 있는 가죽 재질이 향상됐으며, 새로운 패턴 장식도 추가된다. 시트 색상도 바꿀 수 있다.

센터 콘솔 부위에는 박음질 장식이 추가됐으며, 무릎이 닿는 부위에는 푹신한 소재로 만든 패드로 마무리됐다. 또한, 이제 옵션으로 온열 기능이 추가된 스티어링휠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계기판은 1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노멀 스포트, 트랙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화면이 나타나며, 포드의 슈퍼카 GT에서 가져온 그래픽 연출도 가능하다.

엔진 라인업은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 사양과 V8 5.0리터 자연흡기로 단순해졌다. V6 3.7리터 엔진은 빠졌다. 포드에 따르면 에코부스트 엔진의 경우 토크가 상승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5.0리터 엔진의 경우 직분사와 간접분사를 모두 갖춘 기술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출력의 증가와 저속 토크의 향상은 물론 연비까지 개선됐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 대신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10단 변속기는 5.0리터 엔진은 물론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에도 장착된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토크 전달력 부분의 개선이 이뤄졌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함께 섀시 설정도 변경됐다. 새로운 댐퍼와 스테빌라이저 바가 장착됐으며, 가변 댐핑 시스템인 마그네라이드(MagneRide)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운전자 기호에 맞춰진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셋팅을 저장해두었다 불러오기를 할 수 있는 ‘MyMod’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이와 더불어 신형 머스탱은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사고 방지 어시스트, 차선이탈경고와 차선유지보조 등 다양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도 갖춰진다.

넓은 방면으로 개선이 이뤄진 포드의 신형 머스탱은 오는 가을 미국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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