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부활할 토요타 수프라, 이렇게 나올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12.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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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공개 후 2018년 판매를 앞두고 있는 토요타의 4세대 수프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4세대 토요타 수프라 스파이샷)

신형 수프라의 외관 디자인은 2014년 공개된 FT-1 컨셉트의 영향을 상당 부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포착된 위장막을 두른 양산형 수프라 스파이샷과 비교하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2014 Toyota FT-1 Concept)

전체적으로 롱노즈 숏데크 형태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실루엣을 갖고 있으며, 전면부 중앙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디자인 특징이다.

차체는 BMW와 토요타가 함께 제작한다. 차체는 물론 변속기과 서스펜션, 기타 섀시 부분 역시 공유해 개발한다. 이를 기초로 BMW는 Z4 후속 모델인 Z5로, 토요타는 수프라로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Z5와 수프라의 다른 부분은 엔진이다. BMW가 4기통 터보 엔진부터 6기통 터보 엔진까지 출력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면 수프라는 새로운 V6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사양이 중심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943F라는 코드네임을 갖는 새로운 V6 터보 엔진은 전기모터와 결합해 약 400마력의 출력과 41.5kg.m의 수준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토가이드(AutoGuide)가 예상한 토요타 4세대 수프라 예상도)

이외에 입문형 수프라에는 4기통 엔진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MW Z5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진 상황은 아니다. 현재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전기모터가 장착된 후륜구동 방식, 혹은 엔진은 후륜을 담당하고 전기모터가 전륜을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4륜 방식 중 한 가지로 해외 매체마다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토요타의 차기 수프라는 이르면 2017년 공개 이후 2018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약 4만~6만달러(약 4,800~7,2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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