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의 확대 적용, 포르쉐 911 카레라 4 & 타르가 4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5.10.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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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새로운 3.0 터보엔진을 탑재한 911 카레라 4와 타르가 4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외적인 부분은 911 카레라 페이스리프트와 동일하다. 여기에 4륜 전용 모델의 44mm 넓은 후륜 펜더와 리어윙이 적용된 정도다. 이외에 4점식 주간 주행등을 단 새로운 헤드라이트, 리세스 커버가 없는 도어 핸들, 새로운 후미등, 4점식 브레이크 등으로 과거 모델과 차별화가 이뤄졌다.

실내의 센터 콘솔에 장착된 7인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PCM 연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작동하며 손으로 입력한 내용도 처리할 수 있다.

타르가 모델의 경우 B-필러 대신 와이드바를 설치해 앞좌석 위로는 개폐가 가능한 루프를, 후면에는 C-필러를 없애고 랩어라운드형 윈도우를 갖추고 있다. 루프는 버튼 조작만으로 개폐가 가능하다.

엔진은 수평대향 3.0리터 바이터보 사양이다. 911 카레라 4와 911 타르가 4의 최고출력은 370마력과 최대토크 45.9kg.m. S모델은 420마력과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출력은 20마력 향상됐다.

911 카레라 4는 전기유압식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후륜 구동 모델에 비해 가속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911 카레라 4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며(기존 모델보다 0.4초 단축), S모델의 경우 3.8초(0.3초 단축)만에 가능하다.

동급의 사양의 카브리올레 S와 911 타르가 4는 0.2초가 추가된다. 최고 속도는 모델과 사양에 따라 287 km/h에서 305 km/h에 달한다.

옵션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911 모델들은 918 스파이더와 동일한 스티어링 휠 모드 스위치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드 스위치는 일반(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플러스(Sport Plus), 개인(Individual)의 4개 드라이빙 포지션을 선택할 수 있는 회전링으로 구성된다.

기본 사양의 스티어링 휠은 직경이 375mm이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GT 스포츠의 스티어링 휠은 360mm이다.

새로운 설계가 적용된 사륜 구동 시스템과 10mm 낮게 튜닝된 PASM 섀시의 조화 역시 향상됐다.

카레라 S의 옵션 사양인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911 터보와 911 GT3에서 차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911 모델의 코너 진입 시 민첩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빠른 속도로 차선을 변경할 때의 드라이빙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회전 반경을 0.4미터 줄여 도심에서의 기동성을 높였다.

포르쉐는 일상 생활에서의 실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앞 차축에 통합 리프팅 실린더를 설치한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앞 차축에서 지면과의 높이가 5초 이내에 40mm까지 높아진다. 이를 통해 주차장 출구 등에서 가파른 턱을 지날 때 차량 하부가 지면에 닿는 것을 막아준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포르쉐의 신형 911 카레라 4와 타르가는 현재 국내에서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911 카레라 4 쿠페가 1억 4,420만원이며, 911 카레라 4 카브리올레가 1억 5,930만원, 911 카레라 4S 쿠페 1억 6,120만원,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1억 7,630만원, 911 타르가 4 1억 5,930만원, 911타르가 4S가 1억 7,6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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