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에 주행 완성도까지, 렉서스 ES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4.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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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신형 ‘ES’를 공개했다. 국내시장에서도 수입 가솔린 세단으로 흔치 않게 판매량 10위권 이내를 기록하는 인기모델인 ES는 개선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강화된 편의장비를 갖췄다.

렉서스에 따르면 신형 ES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도록 외관의 모습을 변화시켰다.

기존 모델의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스핀들 그릴은 한층 확대되면서 강한 인상을 갖도록 했다. 그릴 테두리는 새틴 크롬 장식을 두르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기존 둥근 모습의 헤드램프는 ‘L’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돌출된 형태로 변경됐다. 범퍼 양 측면 안개등 부위도 날카로운 형태의 금속장식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에는 LED 라이트가 추가됐다.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의 적용이 변화의 전부다. 후면부 리어램프는 ‘L’자 형식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램프사이에 금속장식을 더욱 두껍게 처리했다.

외관색상은 엠버(Amber), 나이트폴(Nightfall), 미카(Mica), 캐비어(Caviar), 에미넌트 화이트 펄(Eminent White Pearl) 색상 등이 추가되어 총 10가지가 준비된다. 각각의 페인트들은 가벼운 스크레치는 스스로 복원되는 셀프 힐링 코팅 처리가 이뤄졌다.

인테리어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구성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트의 색상만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죽의 종류는 3가지가 준비된다. 여기에 인테리어 트림은 피아노블랙, 리니어 다크 모카 우드, 에스프레소 매이플 시마모쿠 우드, 무광 대나무 트림으로 구분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티어링휠의 디자인은 스포크 디자인을 얇게 처리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스티어링휠 버튼배치도 새롭게 변경됐다. 계기판에는 4.2인치 디스플레이가 갖춰졌다. 센터콘솔의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Remote Touch Interface)는 엔터(Enter)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금속 막대가 노출됐던 기어레버는 가죽으로 덮이도록 변경되기도 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총 4종류로 늘어났다. 기존 V6 3.5리터 엔진과 하이브리드(2.5리터 엣킨슨 사이클+전기모터) 구성은 동일하다. 여기에 새로운 4기통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추가됐다. 이 엔진은 중국과 러시아, 대만 등 국가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 일부 국가에는 207마력의 4기통 2.5리터 사양도 탑재된다.

신형 2.0리터 엔진에 대한 공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시장에 출시된 NX200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X200에 탑재된 2.0리터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은 150마력과 19.2kg.m의 토크를 발휘하고 있다.

변속기는 ES200과 ES300h가 CVT를, ES250과 ES350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엔진은 일부 시장에 제한적으로 판매되는 용도이기 때문에 국내출시 모델은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신형 ES는 서스펜션을 보다 단단하게 변경했다. 차체의 강성도 향상시켜 충돌안전성은 물론 주행품질도 향상시키도록 했다. 여기에 대시보드 안쪽에 흡음제 삽입 폭을 확대시켜 실내 유입 소음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편의 및 안전장치의 탑재도 확장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Lexus Safety System +)라는 안전장비 패키지는 사고 예방장치, 차량 및 보행자 감지장치,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오토 하이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의 장비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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