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엔진의 탑재, 레인지로버 이보크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2.27 15: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 받아온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가 페이스리프트를 적용 받았다. 2011년 출시 이래 세계시장에서 4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이보크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부분적인 디자인의 변화 이외에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제네움 엔진을 적용 받아 효율성이 한층 향상됐다.

신형 이보크는 기존 디자인 특징을 유지한다. 기존 2줄 형식으로 분리됐던 전면 그릴은 그물망 형식으로 통합됐으며, 헤드램프는 내부 구성이 변화해 새로운 이미지를 전단한다. 범퍼는 양 측면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한층 넓어졌다. 더불어 하단은 스키드플레이트 디자인이 보다 돋보이도록 변경됐다. 헤드램프는 LED 어댑티브 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후드는 공기배출구 디자인이 추가됐다. 기존모델은 쿠페 모델에만 적용됐던 구성이지만 이제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로 확대 적용됐다.

측면부는 3가지 디자인의 새로운 휠이 추가된 정도. 후면부는 리어램프 내부를 단정하게 정리했으며, 보조라이트까지 LED를 사용했다. 루프스포일러의 디자인도 보다 넓고 입체적으로 변경됐다.

특히 후면부에 부착되는 이보크 엠블럼의 경우 새롭게 푸른색이 추가됐다. 이는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만 적용되며, 가장 효율이 높은 모델이라는 뜻을 내비치는 용도다.

실내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다. 새로운 시트를 적용시키고 도어트림과 계기판에 부분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이뤄졌다. 특히 손이 닿는 곳곳에 소프트-터치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 색상은 루나 아이스(Lunar Ice)와 빈티지 탄(Vintage Ta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색상조합이 추가되어 총 1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시트는 기본 8-way 전동시트이며, 옵션으로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는 14-way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이보크에 탑재되는 엔진 중 가장 큰 변화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의 탑재다. 150마력을 발휘하는 인제니움 디젤엔진은 신형 이보크 2륜구동 모델서 유럽기준 23.8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 수준이다. 기존모델 대비 18% 향상된 효율성이다.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인제니움 디젤엔진은 180마력을 발휘한다. 해당 사양은 4륜 시스템이 적용되며, 유럽기준 20.8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 수준이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정비 주기가 기존 2만 5천km에서 3만 4천km로 증가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다. 덕분에 해당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3년동안 보유하면 기존 모델 대비 정비 유지비만 5천유로(약 630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 이외에 24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도 준비된다. 0-100km/h 가속까지 7.6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발휘하며, 유럽기준 12.8km/L의 복합연비를 갖는다.

변속기는 ZF에서 제공받은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2륜구동 앞바퀴 굴림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를 통해 탑재하기 시작한 험로 전용 크루즈 컨트롤 장치인 ATPC(All-Terrain Progress Control)도 탑재된다.

안전장비로 스티어링휠 개입이 이뤄지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과 긴급 제동 시스템, 졸음 경보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