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NCAP, 2014년 가장 안전한 차 발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13 17:5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로 NCAP이 2014년 가장 안전한차를 선정했다. 유로 NCAP이 한 해 동안 실시한 충돌 테스트는 7개 카테고리에서 총 40대의 신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유로 NCAP은 2013년에 부분적으로 규제를 강화했다. 평가 항목으로는 유아 전용시트의 보호 정도는 물론 설치 환경까지 심사한다. 여기에 2014년부터는 전방 추돌 경보를 방지할 수 있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항목을 추가해 안전 평가를 강화했다.

유로 NCAP이 선정한 2014년 가장 안전한 차는 다음과 같다.

Large Family 부문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클래스는 성인보호 92%, 유아보호 84%, 보행자보호 77%, 안전장치 보조 항목 70%를 받아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성인보호 항목은 상당히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신체 부위중 다리 부분만 미약하게 부상 위험이 발견된 것이 전부다. 측면 벽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측면 기둥 충돌 테스트에서는 가슴 부분의 압박이 한계(marginal) 점수를 받았다. 시행된 모든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뒷좌석 헤드레스트의 보호능력 부분은 한계 점수를 받았다.

유아보호 항목 부분은 충돌시 가슴압박과 목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게 측정됐다.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유아가 실내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을 최소화 시켰으며, 보조석 에어백은 유아 전용 시트가 설치됐을 때 자동으로 해제됐다.

보행자보호 항목은 범퍼와 엔진후드 거의 모든 부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엔진후드 끝 부분은 보행자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행자 머리 보호를 위해 액티브 보닛이 탑재되기도 했다.

안전장치 보조 항목은 유로 NCAP 기준 시트와 안전벨트를 충족하고 ESC도 기본 탑재했다. 사고 예측시 자동으로 제동력을 가하는 CPA(collision Prevention Assist PLUS)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타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옵션으로 준비된다.

Small Family 부문 : 닛산 캐시카이

국내시장에도 출시한 닛산 캐시카이는 성인보호 88%, 유아보호 83%, 보행자보호 69%, 안전장치 보조 항목 79%를 받아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안전장치 보조 항목이 벤츠 C-클래스보다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성인보호 항목은 신체 모든 부위서 부상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방 충돌시 목 부위의 안전도가 한계(Marginal) 점수를 받았다. 측면 벽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유아보호 항목 1년 6개월 영아 부문의 경우 최고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유아가 실내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을 최소화 시켰으며, 보조석 에어백은 유아 전용 시트가 설치됐을 때 자동으로 해제됐다.

보행자보호 항목은 범퍼는 거의 모든 부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엔진후드 양 측면 부위와 윈드실드 측면은 부상 위험이 높게 측정됐다. 엔진후드와 윈드실드는 중앙부분일수록 위험도는 낮아졌다.

안전장치 보조 항목은 유로 NCAP 기준 시트와 안전벨트를 충족하고 ESC도 기본 탑재했다. 사고 예측시 자동으로 제동력을 가하는 전방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30~45km/h 속도에서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켰으며, 45~70km/h 속도까지 속도를 감소시켰다.

Small MPV 부문 :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밴

골프에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골프 스포츠밴은 성인보호 87%, 유아보호 85%, 보행자보호 62%, 안전장치 보조 항목 73%를 받았다.

성인보호 항목의 경우 왼쪽 다리 부위를 제외하면 모든 부위에서 큰 부상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 측면 충돌 시험 역시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사이드 폴 테스트서 가슴 압박 정도는 한계 점수를 받았다. 후방충돌에서도 탑승자의 부상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보호 항목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년 6개월 영아 부문의 경우 최고점수를 받았으며, 측면 충돌 테스트도 유아가 실내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을 최소화 시켰다. 보조석 에어백도 해제시킬 수 있으며, 각종 유아보호 관련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보행자보호 항목은 모든 범퍼 부위서 부상위험도를 최대한 낮췄다. 하지만 엔진후드 끝 부분과 윈드실드 양 측면은 위험하게 계측됐다. 그밖의 면적은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측정됐다.

안전장치 보조항목은 ESC와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알람,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측정결과 ‘Good’을 받았다.

Small Off-Road 4x4 부문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트

랜드로버의 새로운 엔트리급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역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성인보호 항목은 93%로 4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가슴과 왼쪽 다리 부위를 제외하면 심각한 부상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아 보호 항목은 83%로, 머리와 목 부위의 부상 위험이 크지 않았으며, 조수석 에어백의 비활성화도 가능했다.

보행자 보호는 69%를 받았다. 엔진후드 끝 부분의 위험도는 높게 나왔지만 범퍼를 비롯해 윈드실드의 부상위험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다.

안전장치 보조 항목은 82%를 받았다. ESC와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알람,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측정결과 ‘Good’을 받았다.

Supermini 부문 : Skoda Fabia

스코다의 소형차 파비아 역시 별 5개를 받았다. 성인보호 항목은 81%로, 충돌시 가슴과 다리 부위에 경미한 부상위험이 발견됐다. 하지만 후방충돌시 헤드레스트는 탑승자의 목을 잘 보호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보호항목은 81%를 받았다. 1년 6개월 영아부문 보호는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3세 유아의 목 부위 안전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측면 충돌 테스트도 유아가 실내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을 최소화 시켰다. 보조석 에어백도 해제시킬 수 있으며, 각종 유아보호 관련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보행자보호의 경우 69%로, 전면 범퍼와 엔진후드 끝 부위까지 넓은 부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장치 보조 항목은 69%를 받았다. ESC와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알람,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전방추돌 경보시스템도 옵션으로 갖추고 있어 ‘Adequate’를 받았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