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3개 차종 대상 충돌 시험 결과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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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 "5스타" QM3는 국내서 "5등급"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에 현대차 제네시스(96.6점)가, 우수 자동차에 기아차 쏘렌토(92.1점)와 카니발(91.0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국산차 7종, 수입차 6종 모델로 총 13개 차종이 선발됐다.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10개 차종, 2등급은 1개 차종, 3등급은 1개 차종, 5등급은 1개 차종으로 평가됐다.

1등급을 받지 못한 기아 쏘울의 경우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고,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 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르노삼성 QM3는 총점은 3등급에 해당하였지만,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5등급에 해당해 종합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 이후 일부 성능을 개선(2014.11.3 이후 출고)한 자동차는 충돌 안전성 분야 4등급에 해당된다. 참고로 QM3는 2103년 유로 NCAP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별5개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종합평가 점수를 2013년과 비교한 결과, 금년 평균 점수는 87.5점으로 전년 평균 점수(85.7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돌 안전성 분야는 전년과 유사하였고, 보행자 안전성 분야의경우 100점 만점 환산 시 전년 대비 약 6점 상승하였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 충돌 시 보행자에 대한 보호 성능을 평가하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는 평가를 처음 시행한 2008년과 비교하면 약 35점 가량 대폭 향상됐다.

주행 안전성은 전년 대비 평균 약 4점 상승하였고, 가점항목인 사고예방장치의 경우 가점을 받은 차종의 비율은 53.8%(13차종 중 7차종)로 전년 18.2%(11차종 중 2차종)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분야별로 안전성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면과 부분정면, 측면충돌 및 좌석시험은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쏘나타·제네시스가 97.7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르노삼성 QM3는 78.9점으로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으로 평가되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현대 제네시스(85.7점)가 가장 우수하고, 폭스바겐 골프(75.3점)와 기아 쏘렌토(75.0점) 역시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36.7점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으로 평가되는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아우디 A6(96.0점), 벤츠 E300(95.0점), 현대 제네시스(94.0점), 폭스바겐 골프(94.0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가점 항목)에선 폭스바겐 골프, 현대 쏘나타·제네시스,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르노삼성 QM3가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SBR)를 장착하고, 벤츠 E300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장착하여 가점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경형자동차인 한국지엠 스파크 EV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돌안전성 분야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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