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에 걸친 변화, 포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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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7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포드의 대표적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가 현 5세대 모델을 중심으로 페이스리프트를 적용 받았다.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 받은 신형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엔진과 강화된 편의장비를 앞세운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면부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기존 ‘ㄱ’자 형상의 헤드램프는 사각형의 모습으로 변경되고 라이트 구성은 LED 로우-빔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안개등은 기본적인 전구 타입이며, LED 안개등은 옵션이다.

기존 모델의 3줄로 이뤄진 가로줄 그릴 디자인은 보다 간결하게 변경됐다. 여기에 새로운 그물망 디자인 그릴을 추가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범퍼 양 측면에는 ‘ㄷ’자 형태의 안개등을 위치시키고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노출시키는 등의 변화도 겪었다.

실내 구성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시켰다고 포드측은 강조하고 있다. 도어 암레스트 부위의 스티치 장식과 가죽 소재를 개선시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던 센터페시아 하단의 공조장치 및 오디오 컨트롤러는 터치 방식에서 버튼 방식으로 변경했다.

신형 익스플로러 라인업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플래티넘(Platinum) 시리즈가 추가됐다. 플래티넘 모델은 익스플로러의 고급화 버전이다.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외관은 풀-사이즈 SUV를 떠올리도록 변화된다. 그릴은 그물망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범퍼는 더욱 넓어지고 낮아진 모습을 갖는다. 듀얼 문 루프와 20인치 휠은 기본이다. 후면 범퍼는 사각형 형태의 크롬 배기구를 직접 노출시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배기구가 외부로 노출되면 후방 차량에 매연을 직접 뿜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 매연 포집 장차도 추가했다.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실내는 퀼트 스티칭이 이뤄진 너바나(Nirvana) 가죽이 사용된다. 이외에 브러시드 알루미늄과 새틴 마감 원목을 사용하기도 했다. 열선 기능이 추가된 스티어링휠은 독특한 박음질 기법이 적용됐다. 계기판은 10인치 크기의 모니터로 대체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스마트한 기술의 적용이 강조된다. 먼저 전면과 후면에 위치한 카메라는 이물질에 시야가 가려지는 일이 없도록 카메라 워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사양이다.

이외에 수평 및 수직 주차까지 지원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ctive Park Assist), 리어범퍼 밑 부분에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Hands-free liftgate), 500w 출력의 소니 오디오 시스템, 1열과 2열 모두 추가된 USB 포트, 주행상황에 따라 그릴을 열고 닫는 액티브 스릴 셔터(Active Grille Shutters), 휠과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억제시키기 위한 에어 커튼(Air curtains)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신형 익스플로러에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과 V6 3.5리터 자연흡기 엔진, V6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3종으로 구성된다.

6세대 머스탱을 통해 공개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 2.0 에코부스트 엔진을 대체하는 성격을 갖는다. 출력은 270마력, 토크는 41.5kg.m를 발휘한다. 기존 2.0리터 사양 대비 12.5% 높은 출력과 11%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성능이다.

290마력과 35.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V6 3.5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기본형 모델에 탑재된다. 익스플로러 스포트와 플래티넘 에디션에는 3.5 에코부스트 엔진이 적용된다. 365마력과 48.5kg.m의 높은 토크를 만들어낸다.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오프로드를 위한 4륜 시스템인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이 탑재된다. 포드에 따르면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눈이 깜빡이는 것보다 20배 빠른 속도로 반응해 구동력을 전달시킨다. 눈, 모래, 진흙 모드 설정에 따라 속도, 스로틀 포지션, 스티어링 각도 등을 모니터링해 구동력 배분이 가능하다. 구동력 배분이 이뤄지는 과정은 4륜 게이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위한 개선이 이뤄졌다. 전륜 맥퍼슨 서스펜션에는 32mm 스테빌라이저 바를 갖췄으며, 후륜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에는 22mm 굵기의 스테빌라이저 바가 적용됐다.

스포티한 성격의 익스플로러 스포트에는 새로운 스티어링 기어비와 서스펜션 스프링, 댐퍼 설정 등이 변경된다.

안전장비는 추돌 방지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개입이 이뤄지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가격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오토 하이빔, 에어백 내장 안전벨트 등을 갖춘다.

새로운 디자인과 구성, 엔진 등 다양한 부분서 변경된 포드의 신형 익스플로러는 2015년 여름 미국시장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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