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대 한정 생산, 포르쉐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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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파나메라의 호화 사양인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Panamera Exclusive)’를 공개했다.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는 전세계 10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로, 역대 파나메라 중 가장 값비싼 몸값을 갖는다.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는 제작 자체가 별도로 이뤄질 정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본이 되는 모델은 파나메라 터보 S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파나메라 터보 S 이그제큐티브(Panamera Turbo S Executive)다.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는 파나메라 최초로 그라데이션 처리가 이뤄진 외관 색상이 적용된다. 앞 부분은 딥 블랙 메탈릭(Deep Black metallic) 색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뒤로 갈수록 브라운 메탈릭(Brown metallic) 색상으로 변화되어 끝나도록 처리했다.

전면부의 공기흡입구 가로줄 그릴은 외관 색상과 동일한 딥 블랙 메탈릭 색상을 적용시켰다. 20인치 휠 역시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해 통일감을 갖도록 했다.

100대 한정판 모델임을 알리는 배지도 추가된다. 측면 공기배출구 뒤쪽에는 익스클루시브 공장에서 만들어졌음을 알리는 배지가 부착된다.

실내에 사용되는 모든 좌석과 도어 트림 하단에는 이탈리아의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의 아가사 체스트넛 브라운(Agatha Chestnut Brown) 색상의 가죽을 적용했다. 이 가죽은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만 사용된다.

통풍 기능을 갖는 시트 중앙에는 포르쉐 엠블럼 디자인을 따라 통풍 구멍이 배치된 패널이 사용됐다. 도어트림 상단에는 밀드 블랙 나파(Milled Black Nappa) 가죽을 사용하기도 했다. 실내를 덮고 있는 고급가죽의 마무리는 체스트넛 브라운(Chestnut Brown) 색상의 실을 사용해 박음질했다.

실내를 꾸미는 트림은 외관 색상과 같이 2가지 색상으로 변하도록 처리했다. 앞부분은 클래깃 월넛 벌 우드(Classic Walnut Burl Wood) 트림이 사용되지만 뒤로 발수록 딥 블랙 피아노 라커(Deep Black Piano Lacquer) 색상으로 전환된다.

뒷좌석에 탑승하는 VIP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보강했다.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플러스(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 Plus, RSESP)는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양이다.

RSESP 시스템은 앞 좌석 등받이 후면에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고 내장 카메라와 DVD 플레이어가 갖춰진다. 무선 인터넷도 지원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부메스터(Burmester) 하이엔드 서라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행용 가방 세트가 옵션으로 추가됐다. 5가지로 나눠진 가방 세트는 실내에 사용된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 원단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포르쉐 엠블럼을 본딴 천공홀과 두툼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엠보싱을 추가해 제작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파나메라 터보 S와 동일하다. V8 4.8리터 트윈터보 사양으로 570마력과 76.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9.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5g/km 수준이다.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수공예 형태로 제작되는 포르쉐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LA 오토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기준 가격은 263,900달러(약 2억 8,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파나메라 터보 S 이그제큐티브 모델보다 63,400달러(약 6,950만원)나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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