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볼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터보차저 공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28 18: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보그워너(BorgWarner)가 볼보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에 터보차저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보그워너가 볼보에 공급하는 터보차저는 R2S라는 이름의 2-스테이지 터보차징(Two-Stage Turbocharging) 기술이다. 트윈-스크롤 터보나 VGT 터보 시스템보다 넓은 영역대에서 높은 출력 발휘가 가능하기도 하다.

보그워너의 R2S 터보차징 기술은 2개의 터보차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트윈-터보와 비슷하다. 트윈-터보는 2개의 터보차저가 각각의 실린더를 나눠 과급한다면 2-스테이지 터보는 크기가 다른 2개의 터보차저가 서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먼저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소형 고압 터보차저로 배기가스를 흘려 보낸다. 이를 통해 컴프레셔가 과급을 시작하면 보다 낮은 rpm 영역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엔진이 일정 회전수 이상으로 회전하기 시작하면 2-스테이지 시스템에 탑재된 웨스트게이트 밸브가 작동해 엔진의 배기가스를 대형 저압 터보차저로 이동시킨다. 그동안 충분한 회전력을 얻었던 대형 터보차저는 곧바로 작동을 시작해 보다 높은 힘을 만들어낸다.

보그워너에 따르면 R2S 터보차저를 탑재한 볼보 V40 드라이브-E D4 모델은 190마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지만 미국기준 30.3km/L의 복합연비와 85g/km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갖는다.

보그워너는 현재 BMW와 만(MAN) 등에도 R2S 터보차저를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