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前 임직원, 中 자동차회사에 영업 기밀유출

기아자동차의 영업비밀을 중국 회사에 유츌한 前 기아차 임직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기아차 영업비밀을 중국 지리자동차에(吉利汽车, GEELY) 유출한 54세 최모 전 기아차 경영전략실 이사 등 3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가 지난해 6월 지리자동차에 다니는 전 기아차 입사동기 57세 유모씨로부터 기아차 내부 자료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최씨는 부하 직원 48세 유모 전 차장에게 지시해 직무교육 및 공장혁신 등과 관련된 자료를 7차례에 걸쳐 유씨에게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출된 자료에 현대 기아차 공장의 경영 방침, 생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