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V8 국내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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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는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4도어 세단이다.

이미 검증을 마친 벤틀리 4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507마력 (500 bhp / 373 kW)의 최고출력과 67.3 kg.m (660 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5 km/ h,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 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0-60 mph는 4.9초)

강력한 성능을 갖춘 V8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지능형 엔진 온도 관리, 에너지 회수 기술 등이 적용되어 효율성을 자랑하며, 덕분에 한번의 주유로 840 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10.5km/L에 이른다. (복합연비 7.4 km/L, 도심연비 5.9 km/L)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했다. 또한 컴퓨터 제어 방식의 독립형 에어 서스팬션을 새롭게 디자인해 충격 흡수 및 완화 성능을 개선했다.

플라잉스퍼 V8의 스타일링은 기존 모델인 12기통 플라잉스퍼와 차별화된다.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는 V8 엔진을 탑재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벤틀리의 날개 배지는 V8 엔진임을 표시하기 위해 기존의 다른 V8 모델과 마찬가지로 레드 에나멜의 B 로고가 중앙에 놓여져 있다.

플라잉스퍼 V8의 실내는 뒷자석 승객도 인포테인먼트의 각종 기능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리어 콘솔 하우징에서 신형 터치 스크린 리모콘(TSR; Touch Screen Remote)이 활성화되어, 온도 조절과 시트 히팅, 시트 환기,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뒷좌석에서도 편안하게 조작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신형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모노톤의 인테리어 컬러 스플릿과 다크 피들백 유칼립투스 (Dark Fiddleback Eucalyptus) 베니어,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있으며 7가지의 표준 외관 컬러와 4가지의 표준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한다.

다른 벤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신형 플라잉스퍼 V8도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게 맞춤 제작된다.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퀼팅, 널링된 기어 레버, 알로이 페달 장착, 가죽천장, “Jewel” 주유캡, 벤틀리 날개가 수놓아진 헤드레스트 등을 추가할 수있다. 20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은 표준으로 장착되며, 허리지지대와 열선을 적용한 조절가능 좌석을 포함한 4+1 뒷좌석 시스템도 마찬가지이다. 표준 베니어 범위는 확대되어 럭셔리한 다크 스트레인드 버 월넛 (Dark Stained Burr Walnut)과 피아노 블랙 (Piano Black) 으로 마감된 한편, 폭넓은 17개의 가죽색상과 4개의 추가 색상 분할이 가능하다.

팀 맥킨레이(Tim Mackinlay)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의 저변에 확대되면서 대량 생산 방식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 아닌,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 세단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8월까지 벤틀리 서울 전시장이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잉스퍼 세단을 판매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며 “한국 시장에서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고객 층들을 럭셔리 세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5천만원 대 (VAT 포함)부터 시작하며 선택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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