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페라리에 "연봉 두 배 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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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페라리와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페라리 측에 3년 계약 조건으로 3,500만 유로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48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알론소가 제안한 3,500만 유로는 현재 알론소 연봉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독일 빌트(Bild)는 페라리와 알론소의 연봉 협상이 성사될 경우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05년과 2006년 2회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알론소는 2010년 3번째 타이틀 획득을 위해 페라리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에게 밀려 2010년과 2012년, 2013년 모두 2위에 머물고 말았다.

특히 알론소는 매 시즌 부실한 성능의 차량으로 레드불과 맞붙었고, 차량 성능차이에 대해 불만을 종종 토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페라리 몬테제몰로 회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페라리가 알론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알론소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1억 500만 유로(약 1,450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미하엘 슈마허가 페라리 선수 시절 받았던 금액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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