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앞으로 CVT 변속기 사용하지 않을 것"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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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멀티트로닉(Multitronic)으로 불렸던 CVT 변속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멀티트로닉은 1999년 아우디 그룹과 LuK가 공동으로 개발 했다. 당시 CVT는 자동 변속기의 다단화 경쟁이 시작될 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변속충격이 없어 좋은 승차감 구현이 가능했고, 넓은 기어비를 활용해 엔진회전수를 높게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연비 향상에도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멀티트로닉은 아우디 A4, A5, A6, A7 중 앞바퀴 굴림 모델에 탑재돼 왔다. 토크 대응력은 기존 31.6kg.m에서 40.8kg.m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아우디측은 멀티트로닉 변속기를 단종시키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외언론은 제한적인 탑재모델 범위와 낮은 한계, 다단화 변속기와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보급화로 CVT 변속기의 장점이 희석됐기 때문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우디는 향후 출시되는 신모델부터 멀티트로닉 라인업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멀티트로닉을 대신해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변화는 2015년 공개 예정인 5세대 A4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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