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세대 XC90에 탑재되는 안전기술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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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2세대 XC90에 탑재되는 새로운 안전기술을 공개했다. 볼보에 따르면 신형 XC90에는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신기술 2가지가 적용된다. 이는 2020년까지 볼보자동차 내에서 탑승객이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첫번째 신기술은 런-오프 로드 프로텍션(Run-off road protection)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이 기술은 운전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 기술은 미국 교통사고 사방자의 절반 이상이 차선을 지키지 못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런-오프 로드 프로텍션은 주행 중 차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면 우선적으로 앞좌석 안전벨트를 조여준다. 조여진 안전벨트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올 때까지 풀어지지 않는다.

안전벨트를 조여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면 LKA(lane Keeping Aid) 시스템이 개입하기 시작한다. KLA는 스티어링휠을 직접 조작하여 차량이 차선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또 운전자에게 휴식 권유 메시지를 보여주고 가까운 휴게소로 안내해준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발생하면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 하도록 각종 안전장치가 작동한다. 특히 새로운 시트와 시트 프레임, 쿠션은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수직 방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척추 손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두번째 신기술은 교차로 사고 방지 시스템인 ABI(Auto brake at intersections)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주행 방향을 바꾸다가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교차로 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작동해 정면충돌 사고에 대비 할 수 있기도 하다.

두 가지 신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장비가 신형 XC90에 추가된다.

프리-크레시 프로텍션(Pre-crash protection) 시스템은 후방차량과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후방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다가오면 먼저 안전벨트가 조여진다. 이후 후방 차량에게 정지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리어램프가 번쩍인다.

전복사고에 대비해서는 최신 롤 스테빌리티 컨트롤(Roll Stability Control) 시스템을 통해 대비했다. 센서가 위험한 수준의 기울어짐을 감지하면 엔진 구동력을 제어하고 제동력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킨다. 만약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각종 에어백을 비롯해 커튼 에어백이 전개된다. 특히 커튼 에어백은 3열 좌석부분까지 전개되기 때문에 머리부상에 대응할 수 있다.

큐 어시스트(Queue Assist) 역시 신형 XC90에 적용된다. 30km/h 이하의 속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자동으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한 상태로 따라가는 기능이다. 저속구간용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라 할 수 있는 큐 어시스트는 정지 후 3초 이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 할 경우 함께 재출발이 가능하다.

그밖에 긴급 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표지판 인식 시스템, 사각 경보 시스템, 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2세대 XC90은 차체 구조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이뤄진다. 특히 안전성능 향상을 위해 차체에 핫-폼드 붕소강(Hot-formed boron steel)의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초고장력 강판의 일종인 핫 폼드 붕소강은 신형 XC90의 전체 무게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사용량이 많아졌다. 특히 전체적인 초고장력 강판 사용량만 놓고 보면 현행모델보다 5배나 많이 사용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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