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제거한 기아 신차, K5 후속일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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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 또는 중국형 페이스 리프트 모델일 가능성 높아

기아자동차의 2세대 K5(JF)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의 위장막 없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사진은 오토뷰 독자의 제보에 의해 입수된 것.

전면부는 크롬 테두리를 두른 호랑이코 그릴을 중심으로 우측 상단에 ‘T GDi’ 배지가 자리잡은 모습이다. 2.0 터보 혹은 1.6 터보엔진이 탑재됐음을 알 수 있는 부분.

헤드램프는 기존과 달리 바깥쪽 면이 길게 확장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범퍼 하단은 넓은 형태의 공기흡입구 디자인과 프론트 스포일러, 크롬 장식 등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유도한 이미지다. 기본 형상은 K4와 유사하지만 기존 공개된 모습과 달리 범퍼 등이 조금 달라졌다.

벨트라인 상단에 위치하는 측면부 캐릭터라인은 현행 K5와 동일한 모습이다. 캐릭터라인이 위로 올라가면서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쿼터패널에는 대각선 형상의 라인을 삽입했다. 전체적인 루프라인을 비롯해 C-필러 디자인은 현행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후면부는 현행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면적이 넓어진 리어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범퍼는 리어램프 하단까지 부풀어 올랐으며, 하단부에 크롬 가로줄 장식과 트윈 머플러의 구성을 갖는다.

현재 업계에서 언급되고 있는 K5 후속(JF)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은 2015년 5월 전후. 아직 10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위장막을 제거하고 도로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 LF 쏘나타의 경우 정식공개를 며칠 앞둘 때 까지 대중들의 노출을 철저하게 피하기도 했었다. 또한 아직 K5의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번에 제보된 모델은 아직 디자인 변화 가능성이 큰 프로토타입 초기 모델, 혹은 중국형 K5 페이스리프트 모델 또는 K4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이 다소 어둡지만 뒷모습은 기존 공개된 K4와 같다.

하지만 패밀리 룩을 통일해 가는 최근 기아차의 움직임으로 볼 때 K5 역시 유사한 디자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의 2세대 K5(JF)는 현행모델과 동일한 가솔린 2.0과 2.4, 2.0 터보엔진의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1.6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이 파워트레인은 얼마 전 미국시장에 공개된 쏘나타 에코에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

위 사진 속 모델도 독자가 제보한 것. 이 모델이 K5 후속일 수도 있다. 기존 K5처럼 프론트 펜더에 에어벤트를 부착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그릴의 상당 부분을 노출한 상태로 운행 중이기 때문에 프로토 타입 또는 기존 모델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얹어 테스트 하는 중일 수도 있다.

LF쏘나타의 출시 등으로 K5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 상황인 만큼 차기 K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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