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2015년형 레인지로버 &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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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2015년형 이어 모델인 레인지로버(Range Rover)와 레인지로버 스포츠(Range Rover Sport)를 공개했다.

연식 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의 변화는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측면부의 퍼들 램프 구성이 변경된 정도.

휠의 경우는 19인치의 세틴 다크 그레이(Satin Dark Grey) 휠이 추가됐다. 레이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는 기존 21인치에서 22인치 휠까지 더 커진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 색상은 카이코우라 스톤(Kaikoura Stone)과 아루바 실버(Aruba Silver) 색상이 추가됐다. 외관 색상 이외에 루프와 도어실 부분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하는 투-톤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역시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기능적으로 인텔리전트 카고 모드(Intelligent Cargo Mode)가 추가됐다. 인텔레전트 카고 모드는 뒷좌석 폴딩시 앞좌석을 앞으로 당겨 시트 폴드 용이성을 개선시킨 기능이다. 뒷좌석의 시트 폴드가 끝나면 앞좌석은 최대한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 탑승객을 위한 공간도 만든다.

랜드로버의 인 컨트롤 리모트(InControl Remote)와 인 컨트롤 시큐어(InControl Secure)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작동하는 이 시스템은 SOS 구조요청 기능을 비롯해 현재 차량의 위치 등을 알리는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역시 추가됐다.

2015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변화 중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파워트레인이다.

V8 4.4리터 디젤 사양인 SDV8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은 339마력으로 동일하지만 최대토크가 기존 71.4kg.m에서 75.5kg.m로 증강됐다. 이 최대토크는 1,700~3,300rpm 구간에서 발휘된다. 덕분에 5단에서 8단 가속성능이 6.5% 향상됐다.

변속기도 개선됐다. ZF 8단 자동변속기는 토크 컨버터에 트윈-스프링 댐퍼가 추가되어 동력 전달 효율성을 개선시켰다.

최대토크가 변화했지만 실질적인 동력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성능은 기존과 동일한 6.9초로 변함 없으며, 유럽기준 연비 역시 13.5km/L로 동일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9g/km 수준이다.

2015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7월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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