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즈버그, 2014 F1 호주 그랑프리서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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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3월 16일(현지 시간) F1 2014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F1 호주 그랑프리 결선에서 5.303km의 서킷 58바퀴(총 307.574km)를 1시간 32분 58초 710에 통과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이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F1 W05 머신의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1954년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의 우승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F1엔진의 10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한 지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94년 세계 최초의 카레이스에 참가한 이후 120년 동안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활동 및 성공으로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왔다.

1901년 메르세데스 최초의 그랑프리 우승 및 100년 전인 1914년 리옹 근교에서 열린 프랑스 그랑프리 1, 2, 3위 석권 등은 메르세데스-벤츠 레이싱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로 꼽힌다. 1922년 이후 슈퍼차지 자동차(supercharged cars)의 시대를 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 시대를 포함한 수많은 활약들은 지금의 F1, DTM(German Touring Car Masters)에서의 성공의 초석이 되었다.

특히, 1934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아이펠렌넨(Eifelrennen) 그랑프리에서 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Mercedes W25의 페인트 도장을 모두 벗겨내고 알루미늄 차체 본연의 은색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채 레이스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가 탄생했으며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이했다. 오늘날 실버 색상의 차체, 우수한 엔지니어링 및 역사적인 우승들을 바탕으로 전설이 된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는 레이싱 차량, 기록을 세운 차량, 레이싱 스포츠 카 등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0년에 자체팀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을 결성하여 F1 레이스에 복귀 및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2013년 시즌부터 루이스 해밀턴을 새로 영입하여 니코 로즈버그와 한 팀을 이루었으며, 팀 순위 2위로 2013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는1996년부터 19년째 공식 F1™ 세이프티 카(Safety Car)와 메디컬 카(Medical Car)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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