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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칼럼

감성적인 블루의 준중형 세단 기아 ‘K3’

최근에는 일반인들은 도저히 구분하기 힘든 자동차 컬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펄 블루’, ‘스톤 그레이’ 같은 일반적인 이름에서 부터 ‘애플 그린’, ‘일렉트릭 옐로우’처럼 상상할 수 있는 컬러이름을 짓기도 한다. 그만큼 자동차 컬러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상하기 힘든 컬러이름들도 있다. 예를 들면 ‘맨하탄 실버’라든지 ‘하바나 그린’ 등은 도시 이름과 색상을 연결한 것인데, 펄이 들어간 은색을 말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컬러를 선정할 때에는 자동차 이미지와 가장 잘 맞는 색을 고르고, 거기에 맞춰 또한 자동차 이름을 붙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 현대자동차의 고급세단인 ‘제네시스 프라다’의 경우 중후함과 무게감의 상징인 검정을 과감히 버리고, ‘블루 발티고’라는 고급스러운 컬러를 적용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화려한 컬러의 자동차들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차량의 반 이상이 밝은 색을 선호하는 있으며, 무채색 톤의 자동차들이 즐비한 도시에서 오렌지, 그린 자동차들이 중소형 세단과 해치백처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자동차 모델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이제는 자동차회사에서 몇 가지 정해진 컬러를 도장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컬러를 자동차에 반영하고 있다. 보다 개성 있고, 특이한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고유의 컬러를 소비자들에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며, 새롭게 발표되는 신차들은 블랙, 화이트 등 단조로운 컬러에서 탈피하여 화려한 컬러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업계는 기존 인테리어 컬러도 보통 어두운 색으로 자동차 내부를 디자인한 결과 블랙이나 브라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거나, 아예 검정 한가지로만 나왔었다. 하지만, 외관 컬러만큼 인테리어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크림색의 밝은 컬러에서부터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블루와 포인트를 주는 레드까지 인테리어 컬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같은 컬러의 진화속에서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신차 'K3'가 마침내 공개되었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신차 프로젝트명이 'YD'인 차명을 'K3'로 확정하고, 먼저 블루 컬러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차명을 'K3'로 정한 배경에는 중형세단 ‘K5’-대형세단 ‘K7’-럭셔리 대형세단 ‘K9'으로 이어지는 'K시리즈'의 DNA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블루 컬러의 렌더링을 통하여 첫 선을 보인 'K3'는 독특한 개성과 강인함이 조화된 전면부와 더불어 역동적인 느낌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그리고 세련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이 강조된 후면부 등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눈에 띈다. 그리고 'K3 LIKE Opening' 이벤트를 펼치면서 렌더링 공개와 함께 개설되는 기아자동차 페이스북을 방문하여 '좋아요'를 누르면 이벤트 참여자 수에 따라 휠-후면-전면 등 외관 이미지가 단계별로 페이스북을 통해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2년 9월1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아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하여 윤선호 디자인센터장 등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 ‘K3’를 발표하였다.

‘K3’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결합하여 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카 라이프 Smart Car Life’를 선사할 차세대 준중형 세단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K시리즈의 이미지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시켜 기존 준중형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기아자동차 ‘K3’는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42개월 동안 총 3000억 원을 투입하여 완성되었으며, 차명 ‘K3’는 기아자동차 KIA, 대한민국 KOREA의 대표 글자이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와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의 첫 글자 ‘K’에 준중형 차급을 뜻하는 ‘3’를 붙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특히 ‘K5’, ‘K7’, ‘K9’ 등 ‘K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동차 전면부 디자인은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주간 주행등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 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루며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하였으며, 측면부는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과 직선의 느낌을 잘 살린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이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해 주고 있고, 후면부는 세련되고 심플한 면처리로 입체감을 잘 살려 ‘K3’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K3'는 차체의 프로포션만을 보면 ‘스포츠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어 ‘역동적 근육미 Dynamic Muscularity 콘셉트로 디자인 되어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을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인 비례에서 오는 균형미가 준중형차 이상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준중형 최대의 크기에 속도감, 볼륨감,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던 ’포르테‘의 콘셉트를 계승하고 있으며, 특히 앞 뒤 오버행이 짧아서 운동성능의 향상과 더불어 인테리어 공간의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K3’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2,700mm 축거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연현상에서 접하는 움직임을 콘셉트로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이에 안정적인 비례와 고급화 요소를 추가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내고 있다.

그리고 ‘포르테’와 마찬가지로 스포티라기 보다는 럭셔리에 가까운 인테리어는 ‘포르테’에서 느낄 수 있는 디자인보다 초호화 편의사양이 눈에 띄는 등,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변화와 디자인이 우선 보인다. 센터 페시아를 운전자쪽으로 기울게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이와 같이 먼저 국내에서 발표한 ‘K3'는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東風悅達起亞를 통하여 2012년 10월16일 산둥성 지난시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처럼 'K3'는 감성적인 럭셔리 세단을 콘셉트로 중국 내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하여 대폭 향상된 상품성을 적극 알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기아자동차는 'K시리즈'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며 역동성과 세련미를 겸비한 'K3'에 많은 미래 희망을 주고 있다. 젊음의 상징인 블루 ’K3'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오토뷰 | 다음트렌드컬러소재연구소 | 박귀동 소장 trend@daumtr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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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전체의견 보기
  • lhwk2i (lhwk2i)

    기아 현대 디자인은 잘한다...k3앞모습과 뒤모습이 조금 어색하다 k3형들인 k5 k7처럼 조금 직선을 사용했으면 좋게다 ... 저는 기아 현대 디자인 엔진 파워는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핸들링 차량 안전성 브레이크 또한 하체가 너무 약해요

    2012-10-23 오전 10:03 의견에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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