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신기술 특허.. 주가 600달러 도전?
전기차의 대표 주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견인 효율을 높이기 위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특허 내용은 트레일러와 차량 사이의 공기 흐름을 조절해 항력을 줄여주는 구조적 장치와 연결부 설계에 있다.
사이버트럭은 픽업 전기차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가미하고 있다. 그러나 트레일러를 견인하면 공기 저항이 대폭 커져 효율이 떨어지는 약점을 갖게 된다. 이에 테슬라는 공기 저항을 줄여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특허의 핵심은 드롭스티치(drop-stitch) 소재로 만든 공기실을 팽창시키는 것이다. 압력 조절 장치와 레일 시스템, 퀵 디스커넥트 클립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이뤄지는데 실을 팽창시켜 앞유리부터 흐르는 공기가 중간에 막히없이 트레일러 후미까지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트럭과 트레일러 사이 체결부 상단의 난류를 줄이는 것. 공기의 흐름을 상단으로 유도해 공기저항 저감과 효율 향상을 만드는 것이다. 운전자는 이 공기실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행 조건에서 개폐되는 플랩이 공기저항과 와류를 조절한다. 플랩과 덕트의 동작 외에 차량의 회생제동 및 토크배분도 연동돼 최적의 효율을 이끈다. 이렇게 만들어진 효율성 향상은 에너지 소비 저감으로 돌아온다. 전기차에서 약점이 되는 주행 거리의 향상을 높인다는 것.
물론 이 시스템이 모든 환경에서 최적의 효율을 내지는 못한다. 주행 방향을 기준으로 측면에서 바람이 불 경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스템 유지를 위한 유지비가 별도로 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로운 기술은 시대를 선도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한다. 테슬라의 이번 특허도 미래에 보편화 될 기술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도 사이버 트럭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 중이며 일각에서는 최대 6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