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된 테슬라 모델 Y, 유리 파손... 한파 영향?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기차 전문 브랜드, 테슬라의 일부 모델서 윈도가 파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테슬라가 올해부터 수입한 모델 Y의 뒷유리 파손 문제가 꾸준히 제보 되고 있다. 주행 중 파손이 아닌, 단순 주차 상태에서 파손되었다는 것이 문제다.
테슬라 모델 Y를 보유한 일부 소비자들은 뒷유리의 일부분이 깨져 나갔는데, 마치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처럼 보인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테슬라가 수입한 모델 Y, 후륜구동(RWD) 버전은 올해부터 중국 공장에서 정식 수입된 차량인데, 소비자들은 이 차에 사용된 유리가 중국산이며 품질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현재는 한파에 의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차를 실내 보관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해외 사례를 보면 더운 지역에서도 리어 윈도 파손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해외 커뮤니티 reddit에 정보를 올린 테슬라 소유주는 화씨 98도(섭씨 약 36도) 기후에서 뒷유리가 파손되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차량에서도 간혹 윈도가 파손되는 사례가 있다. 국내 K8 오너스 클럽에는 여름철에 윈도가 파손되었다며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이 있는데, K8의 사례는 소수의 차량에서 발생된 현상으로 단순 품질 문제(불량)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Y처럼 다수의 차에서 문제가 발생될 경우 근본적인 품질 문제를 예상할 수도 있다.
테슬라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차량 자체의 부속 불량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파손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질 경우 국토부 등에서 조사가 들어가 전반적인 강제 리콜 명령을 시행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