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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 되나?

2023-09-20 오후 4:28:17
미국 자동차노조 UAW(United Auto Workers)의 파업이 5일째로 접어들었다.

UAW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금요일 정오까지 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UAW는 당초 향후 4년간 임금 40% 인상을 요구하다가 36% 수준으로 낮췄으나 사측은 최대 20% 안팎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3개 공장의 1만3,000명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파업에 미주리주에 위치한 웬츠빌 GM 픽업트럭 조립공장과 스텔란티스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프차 조립공장, 포드 미시간주 웨인 조립공장이 멈춘 상태다.

(사진출처: thehill.com)

UAW 조합원은 총 14만5,000명에 달한다. UAW는 지금까지 사측이 본 적 없는 방식의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3개사의 일부 공장을 대상으로 파업을 시작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파업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파업기금을 절약하고 파업을 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파업기금이란, 사측으로부터 임금을 수령할 수 없는 파업 노동자들에게 UAW가 매주 500달러의 파업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기금을 말한다. UAW가 축적한 파업기금은 총 8억2,500만달러(한화 약 1조973억3,250만원). UAW 소속 노동자들이 모두 파업할 경우 11주간 파업급여를 지급하며 파업 지속이 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UAW 파업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서 각계 전문가들의 반응도 다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의하면 미국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7% 수준으로 그 안의 빅3(포드, GM, 스텔란티스)는 0.3%보다 적기 때문에 전면 파업의 경우에도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출처: thehill.com)

반면 판테온의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미국 전역 25개 공장과 UAW 조합원 전부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미국의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1.7%가량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분석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 파업으로 인한 하루 차량 생산 손실을 약 3,200대로 추산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파업 확대시 납품 부품 업체들의 매출 380억 달러(한화 약 50조5만438억원)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 언급했다.

파업 장기화의 경우 원하는 신차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중고차 가격 상승의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오토뷰 | 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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