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GM 변속기 문제에 대한 집단 소송 승인

  • 기자명 김기태 PD
  • 입력 2023.03.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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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연방 판사는 GM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한 약 80만대의 차량에 문제가 있는 변속기가 생산돼 탑재되었다고 고발한 미국 내 26개 주의 운전자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을 승인했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데이비드 로손(David Lawson)은 6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둔 GM에 대한 소송은 개인보다 집단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내다봤다.

대상이 된 모델은 쉐보레 및 GMC가 만든 픽업트럭과 SUV, 캐딜락 모델들 및 8L45 및 8L90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콜벳과 카마로 등이 속한다. 국내 시장에 대상이 되는 것은 2.0리터급 엔진을 탑재한 캐딜락과 쉐보레 카마로 SS 등이다.

운전자들은 변속기의 문제로 인해 차랸이 떨리거나 가혹한 변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송 참여자들은 GM이 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GM은 이미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서 제기된 8단 자동변속기 문제에 대해 미션 오일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는 소송이 시작되는 단계다. 만약 미국서 소송서 GM이 패소할 경우 전세계 각 지역의 GM 네트워크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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