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30% 전기차 살 것 ... 5만불 이상 비싼 차는 안 사

  • 기자명 김기태 PD
  • 입력 2023.03.2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로이터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의 30% 이상이 다음 자동차로 전기차(EV)를 구입할 것이라 밝혔다.

이 조사는 약 7일간 이뤄졌는데, 응답자의 34%가 전기차를 고려할 것, 31%는 내연기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겨루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EV)는 약 80여종에 이른다. 전기차는 2022년 미국 시장 기준 전체 판매량의 약 %의 마켓쉐어를 기록 중이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 중 35%는 1회 충전으로 500마일(약 800km) 이상을 달릴 전기차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37%의 소비자는 최소 300마일(약 380km)을 달리는 차가 적합하다고 봤다.

시장에선 큰 인기를 누리는 대표적인 모델로는 포드 머스탱 마하-E SUV, GM의 쉐보레 볼트, 현대 아이오닉5 등이 꼽힌다.

미 대통령 바이든은 오는 2030년까지 시장에서 팔리는 신차의 50% 가량이 전동화(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조사에 응한 상당수 소비자(56%)들은 5만달러 이상을 전기차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