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모터가 바퀴 속으로... 현대모비스, 인휠 시스템 개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20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바퀴 휠에 전기모터를 넣는 '인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인휠 시스템의 구동 모터와 제어기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현재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휠 시스템의 장점으로는 동력 효율 및 전비 향상, 항속 거리 증대, 주행 성능 개선, 특수 모션 구현 등이 있다.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별도의 구동력 전달 부품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구동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전비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구동 시스템이 바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생기고, 해당 공간에 큰 배터리나 추가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 거리도 늘어난다.

인휠 시스템의 모터는 4개 바퀴를 각각 제어해 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4륜 인휠 시스템은 전후좌우 효율적인 토크 분배를 통해 약 20% 이상의 전비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인휠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자식 조향, 제동, 현가 기술이 융합된 통합 솔루션인 'e-코너 시스템'을 향후 5년 안에 개발한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