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 이상 할인 ... 3월 국산 & 수입차 할인 금액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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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국산 및 수입차 할인 혜택을 정리했다. 한동안 반도체 부족 문제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할인 없는 ‘제값 받기’ 판매를 이어왔다. 하지만 서서히 부품 수급이 해결되고 각 업체별 판매 경쟁이 가열되면서 다시금 할인 정책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미 일부 업체는 20% 이상 할인이라는 강수까지 내던졌다.

국산차는 형식적인 수준의 할인을 시작했다. 2~3% 할인이 대부분이며, 이는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대 사이에 해당한다. 금전적인 할인을 해주기보다 고금리 시대에 맞춰 이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할인 경쟁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평균 3%대 할인을 시행 중이다. 가격대는 300~400만 원대 할인이 가장 많았다. AMG GT 43과 같은 일부 모델은 1천만 원 이상 할인도 진행 중이지만 벤츠의 대다수 모델의 체감 할인은 차값 대비 큰 편은 아니다.

BMW는 벌써부터 공격적으로 할인을 진행 중이다. 인기 모델인 5시리즈는 대부분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약 700~900만 원 정도가 차값에서 빠지는 효과가 있다. M550i와 같은 고성능 비인기 모델은 2000만 원대로 할인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SUV 라인업 대부분 적게는 600만 원,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가격을 낮춰주고 있다. 고성능 모델인 M 전용 모델은 대부분 2천만 원대 할인할 받는 것이 가능하다. 단, 7시리즈나 X7과 같은 일부 모델은 100만 원 수준으로 형식적인 할인만 이뤄지고 있다.

아우디도 마찬가지. 콤팩트 세단 A4의 경우 기본적으로 1천만 원대 할인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A6도 1천만 원 중반대 할인이 이뤄지고 있다. A8 L 55 TFSI 모델은 3천만 원대 중반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Q3와 Q7의 할인율도 10%를 넘기며 큰 폭의 할인이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높은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는 푸조다. 최소 6% 할인이 이뤄지고 있으며, 많게는 24%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1300만 원 이상의 할인이 이뤄지는 셈이다.

깜짝 할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지프는 아직 조용하게 시장을 관망 중이다. 인기 모델인 랭글러의 할인 폭이 가장 작으며, 그랜드체로키와 그랜드체로키 L이 약 800~900만 원대 할인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식변경을 통해 차량 가격을 1천만 원 이상 올렸기 때문에 할인을 받아도 큰 의미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세라티도 할인을 하고 나섰다. 대부분 2%대로 할인 금액이 크지 않지만 고성능 모델인 트로페오와 같은 사양은 2000~3000만 원대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할인 없는 정찰제를 고집하는 브랜드도 있다. 렉서스와 볼보, 토요타는 사실상 할인 없이 판매를 하고 있으며, 랜드로버도 형식적인 가격 할인만 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할인율도 낮지만 자사 금융 서비스 이용 시 할인 가격을 높여주는 정책으로 파이낸셜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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