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다릴 만할까? 2월 국산차 납기 일정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2.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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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국산차 납기 일정을 정리했다. 1월에 이어 2월도 점차 대기 기간이 감소하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은 일부 모델의 경우 여전히 부품 부족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지만 일반 모델의 대기 기간은 5개월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추가 시 대기 기간은 약 1~2개월가량 추가된다.

현대자동차는 1월 대비 2개월 전후 감소했다. 캐스퍼와 넥쏘는 1개월 이내 신차를 받을 수 있으며, 신차 코나도 대기 기간이 1개월 수준으로 짧다. 인기 모델인 그랜저도 모델에 따라 4~8개월 수준이면 신차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아반떼와 팰리세이드는 5~6개월가량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으며, 투싼은 4개월 감소한 5개월로 단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의 대기시간은 여전히 길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2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1년 이상이 필요하다.

기아의 납기 기간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모닝은 3주 이내로 신차를 받을 수 있으며, 스팅어와 K9, 모하비는 1개월 이내로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인기 모델은 여전히 긴 대기 시간을 필요로 한다. 쏘렌토와 카니발은 6개월 전후 대기해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이중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년 6개월가량 대기해야 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EV6도 1년 후 받을 수 있다. K5와 셀토스 등은 6개월 내외 대기시간을 가진 후 인도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기 기간도 감소했다. 특히 GV80은 가솔린 모델이 6개월, 디젤 모델은 5개월 감소했다. GV70도 4개월 감소해 10개월로 줄었다. GV60과 eGV70 등 전기차는 1년가량 대기해야 하지만 eG80은 4개월로 전기차 중에서는 짧은 편에 속했다.

쌍용자동차도 마찬가지. 인기 모델인 토레스가 5개월가량 대기 기간을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은 1~2개월로 짧은 대기 기간 이후 신차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 5개월 정도 대기가 필요한 것 이외에는 전 모델 1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르노그룹이 한국을 비롯한 수출 중심 국가에 부품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덕분이다.

한국지엠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개월가량 대기해 상대적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한 편. 하지만 스파크와 말리부는 생산이 종료됐으며 수입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 볼트 등은 현지 공장 가용 재고에 한해서만 출고가 가능하다. 사실상 트레일블레이저 한 가지 모델로 버티고 있는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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