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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와 칭퀘첸토의 아버지, 프랭크 스티븐슨 워치 컬렉션 발표

2022-12-23 오후 4:18:10
21세기판 MINI와 피아트 칭퀘첸토로 브랜드에 새로운 헤리티지를 남긴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이 워치 디자인 컬렉션을 공개했다. 우주를 담은 그의 시계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까?


프랭크 스티븐슨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손을 거쳐간 디자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대표적인 디자인 몇 개만 소개하면 아마 놀랄 것이다. 예를 들어 MINI, 피아트 500와 같이 브랜드의 헤리티지 디자인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한 것도 프랭크 스티븐슨이다.


그런데 그의 디자인은 클래식의 재해석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다음의 리스트들을 들어보면 더 놀랄 것이다. BMW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SUV의 시대를 열게 한 X5도 그의 작품이며 나아가 페라리 F430, 마세라티 MC12를 비롯해 멕라렌에서는 아예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립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디자인은 여전히 멕라렌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https://youtu.be/VZAW043zSq0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동차 디자인을 해석하며 자신이 가진 지식과 통찰력을 전하는데 매진하고 있는 그가 최근 색다른 디자인 컬렉션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자동차가 아닌, 시계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시계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라며 그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시계를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가 디자인한 시계를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전체 인상은 매끈하며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 영락없는 프랭스 스티븐슨 디자인이다. 컬렉션의 이름은 코스모스로 최근 그는 우주의 이미지에 꽤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래서인지 페이스는 모두 검정색으로 마감됐으며, 다이얼 위에 흩뿌려진 스타 더스트가 표현되어 있다. 또한 볼록한 글래스는 마치 대기권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듯, 페이스에 입체감을 더한다.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독특한 러그가 재미있다. 마치 스와치의 러그처럼 전용 스트랩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스트랩이 케이스와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 아주 매끈한 인상을 준다. 글래스의 양감에 힘을 실어주는 오목한 베젤 위에는 심플하게 몇 개의 도트가 새겨져 있다.


핸즈 역시 재미있다. 시와 분을 가리키는 핸즈는 제법 두툼하게 표현되었지만 안쪽이 검게 마감되어 있어 칠흙처럼 어두운 페이스에 슬며시 묻혀 있다. 초침도 마찬가지, 끝 부분만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어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데이트 표시창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존재가 거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작다. 그나마 주황색 고리로 칠해져 있어 아예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데이트 창 위에는 컬렉션의 이름인 COSMOS가 새겨져 있으며 위에는 프랭크 스티븐슨의 이니셜, FS가 그려져 있다.


다이얼은 슈퍼루미노 잉크를 사용해 어두운 밤에도 충분한 빛을 발산하며, 무브먼트는 일본산 쿼츠를 사용한다. 그런만큼 가격도 250달러로 매우 합리적이다. 프랭크 스티븐슨은 이 컬렉션이 앞으로 공개할 세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라 소개했다. 향후 하늘, 바다 그리고 땅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로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참고로 우주, 하늘, 바다 그리고 땅은 모든 스포츠 워치가 지향하는 이상향이다.


평소 그의 디자인 세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코스모스는 프랭크 스티븐슨의 디자인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일 것이다. 팬들과 소통하며 시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던 그의 컬렉션 트릴로지도 기대된다.


박종제 에디터는?
F1 레이싱 코리아 전 편집장으로 포뮬러 1과 관련된 뉴스 그리고 레이스의 생생한 이야기와 트랙 밖의 이야기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해왔다.
레드불 코리아, 한국 타이어 매거진 뮤(MiU)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F1, 24h 르망, WRC 등 다양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전문 에디터다.

오토뷰 | 박종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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