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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는 세계 최초 도심형 SUV... 각 제조사가 만든 첫번째 SUV_2편

2022-01-28 오후 2:08:13
모든 제조사에게 시작은 존재한다. 각기 자동차를 만들어온 시기도 다르고 이에 따른 철학도 모두 다르다. SUV도 마찬가지다. 일찍부터 새로운 차종에 발을 들여놓은 제조사가 있는가 하면 늦었지만 완전히 자신만의 색을 입힌 제조사도 있다. 세단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SUV. 각 제조사의 첫 번째 SUV를 모았다. (연도 순)

2000년 현대 싼타페

싼타페 이전에 현대차도 SUV를 판매했다. 1991년부터 갤로퍼를 판매해온 것. 하지만 갤로퍼는 미쓰비시 파제로에서 일부분만 바꿔 생산한 모델이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SUV는 싼타페로, 2000년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SUV는 바디-온 프레임 방식에 각지고 강인한 모습을 가졌지만 싼타페는 모노코크 기반에 부드러운 모습을 갖는 SUV로 만들어졌다. 컨셉트카의 모습이 그대로 양산됐으며, ‘도심에서 즐기는 SUV’라는 컨셉을 통해 소비자들이 SUV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데 큰 공을 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2002년 포르쉐 카이엔

출시 전부터 대단한 반대가 있었지만 현재의 포르쉐가 있도록 만들어준 최고 인기 모델이다. 디자인은 어색했지만 포르쉐가 만들면 SUV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포르쉐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카이엔을 선택하는 등 신규 소비자 대량 유입을 이끌었다.

포르쉐에게 SUV를 개발할 노하우나 플랫폼이 없었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의 지원을 받아 카이엔 개발을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포르쉐는 SUV용 플랫폼을 만들 수 있었고, 폭스바겐 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등을 만들며 포르쉐 기술을 흡수했다.

2002년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폭스바겐의 첫 번째 SUV다. 포르쉐가 이름에 걸맞은 막강한 성능을 바탕으로 이목을 끌었다면 투아렉은 강인하고 견고한 모델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보잉 747 여객기를 이끄는가 하면 60톤에 가까운 독일 전차가 밟고 지나가도 지붕만 찌그러지고 멀쩡한 모습을 보였다. W12기통 6.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프리미엄화를 이끄는 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작고 저렴한 차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와 동등한 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모델로 투아렉을 내놓은 것. 동일한 전략으로 개발된 페이톤은 인기를 끌지 못해 중국에서만 살아남았지만 투아렉은 현재까지 세대교체를 이루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02년 볼보 XC90

연예인들이 타는 차로 잘 알려진 XC90도 2002년 등장했다. 2003년 북미 올해의 차와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성을 인정받았는데, 미국 IIHS에서 25%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시행하자 10년이 지난 모델임에도 최신 모델보다 안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2세대 모델이 판매 중이며 1세대 모델 대비 안전성능을 한층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량이 1세대 대비 5배나 많아졌을 정도. 이외에 각종 첨단 안전장비를 탑재해 충돌 안전성 이외에 능동 안전사양까지 높였다. SUV는 전복 위험으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지만 더욱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모델로 꼽힌다.

2003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퍼시피카는 SUV와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SUV로 개발됐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시절 개발되어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이 사용돼 완성됐다. 커다란 공간에 승용차와 유사한 승차감을 가졌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른 SUV와 미니밴보다 가격이 비쌌으며 SUV와 미니밴의 수요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년이 안되는 시간 만에 단종이 결정됐으며, 2016년부터 미니밴으로 부활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2005년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다음으로 등장한 형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현재 GLE) 및 BMW X5와 경쟁하지만 매우 큰 사이즈로 어필했다. 아우디의 디젤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V12 6.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1세대 Q7이 너무 큰 크기를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려 하자 2세대 Q7은 크기와 중량을 줄여 출시됐다. 하지만 벤츠 GLS, BMW X7 등 풀-사이즈 SUV로 시장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아우디는 다시 Q7보다 윗급에 자리하는 풀-사이즈 SUV를 준비 중이다. 모델명은 Q9이 확정적이다.

2010년 미니 컨트리맨

당초 컨트리맨은 1960년 오스틴 미니의 왜건형 모델로 등장했다. 이후 BMW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후 원조 컨트리맨 역할은 클럽맨이 맡았으며, 컨트리맨은 미니 최초의 SUV 모델로 탄생하게 된다.

미니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르쉐처럼 미니 브랜드를 갖고 싶지만 너무 작고 불편해 구입을 고민하던 소비자들을 불러오는데 성공한 것. 여기에 힘을 받아 컨트리맨의 3도어 쿠페형 모델인 페이스맨도 출시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해 일찍 단종되기도 했다.

2015년 벤틀리 벤테이가

벤틀리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EXP 9 F 컨셉트를 통해 SUV 시장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후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벤테이가를 공개하며 SUV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호불호가 많았던 평과 달리 벤테이가는 벤틀리에게 과거에는 불가능한 판매량을 만들어줬다.

2021년 한 해 동안 벤틀리는 1만 4659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벤테이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벤틀리를 구매했던 소비자 2명 중 절반은 벤테이가를 선택한 것이다.

2015년 테슬라 모델 X

테슬라의 첫 번째 SUV 모델이다. 독특한 디자인에 뒷좌석 도어가 날개처럼 열리는 팔콘 윙 방식을 채택해 등장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고성능 스포츠카보다 빠른 가속성능을 발휘하며, 오토파일럿을 비롯한 테슬라의 다양한 신기능도 탑재됐다.

바닥에 배터리가 넓게 펼쳐진 전기차 구조와 둥그스름한 루프라인 덕분에 SUV임에도 전복되지 않는 최초의 SUV에 이름을 올렸다. 초창기에 다양한 잔고장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안정된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2016년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1952년 알파로메오도 SUV를 만든 역사가 있다. 1900 M 혹은 마타(Matta)라는 이름을 갖는 모델을 만들었으며, 모두 군용 납품을 위해 생산했다. 실제 알파로메오가 SUV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을 2016년 스텔비오를 통해서다. 포르쉐 마칸과 경쟁했으며, 고성능 모델은 V6 2.9리터 엔진을 탑재돼 510마력을 발휘한다.

레이싱 혈통을 강조하기 위해 등장 당시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SUV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아우디 RSQ8, 람보르기니 우르스, 메르세데스-AMG GLC 63 S 다음에 자리하지만 여전히 매우 강력하고 빠른 SUV라는 점은 변함없다.

2016년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의 SUV 시장 진출을 알린 모델. 당초 포드 산하에 당시 랜드로버의 존재로 SUV 개발에 제약이 있었지만 타타로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SUV 개발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XE와 XF에 사용된 알루미늄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벨라를 만들기도 했다.

매우 훌륭한 플랫폼과 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성능 부분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출시 후 세계적으로 다양한 수상 및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 급 대비 높은 가격으로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6년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는 SUV를 만들면서 ‘마세라티의 SUV’가 아닌 ‘SUV의 마세라티’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마세라티가 SUV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 SUV 세계에서 마세라티와 같은 존재감을 갖는 모델은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르반떼는 SUV 모델임에도 특유의 달리기 감각이 강조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한다.

마세라티는 오래전부터 SUV 개발을 진행해왔다. 2003년 쿠뱅(Kubang) 컨셉트카를 내놓으며 SUV 시장 진출을 노렸으며 2011년 같은 이름의 컨셉트카를 내놓으며 SUV 시장 진출설에 힘을 실었다. 2016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됐으며, 현재는 한차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이 강화됐다.

2018년 롤스로이스 컬리넌

롤스로이스의 기함급 세단 팬텀을 바탕으로 개발된 SUV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SUV 중 가장 비싼 자리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 다이아몬드에서 이름을 따오기도 했다.

고스트와 함께 롤스로이스 판매량을 견인하는 인기 모델로 자리했다. 등장 초기 약 2년 치 물량이 계약됐을 정도. 하지만 지나치게 롤스로이스 이미지가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컬리넌 이외의 다른 SUV는 내놓지 않을 계획인 상황이다.

2021년 애스턴마틴 DBX

애스턴마틴이 SUV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SUV 모델이다. 2015년 DBX 컨셉트를 통해 SUV 시장 진입 기회를 노렸으며, AMG의 V8 4.0리터 엔진을 통해 2020년 양산형 모델로 공개됐다. 애스턴마틴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AMG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

모델 세분화를 위해 중국 시장에서는 AMG 모델에 탑재되는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사용하고 있으며, 애스턴마틴의 V12 5.2리터 엔진은 최상급 성능을 발휘하는 DBX S에 탑재된다. DBX는 람보르기니 우르스와 벤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떼 등과 경쟁한다.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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