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 스포티지 나와! 르노, 컴팩트 SUV 오스트랄 일부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1.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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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할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델명은 오스트랄(Austral)이며, 르노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특징이다.

오스트랄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카타르(Kadjar)의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이다. 닛산 캐시카이의 르노 버전이기도 하며, 제한된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시장 판매를 대상으로 하는 르노의 주력 모델을 목표로 한다.

전체 길이는 4.5m 정도 크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현대 투싼은 4630mm, 기아 스포티지는 4660mm의 크기를 갖는다.

엔진은 1.2리터와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돼 엔진 부하를 줄여주고 에너지 회수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과 연비 향상을 돕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오스트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0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소형 디젤 수준의 높은 효율을 갖는다. 또 강력한 전기모터가 엔진의 힘을 더해 총 200마력 수준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새로운 르노 로고를 비롯해 르노만의 특징인 C자형 LED 주간 주행등이 사용됐다.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것.

르노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오픈 R(Open R)이 오스트랄에도 탑재된다. 콘티넨탈과 LG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12.3인치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조합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 특히 1인치당 픽셀수를 267ppi로 향상시켰다. 애플 아이패드의 264ppi와 동일한 밀도로, 매우 높은 화질 전달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고릴라 글라스를 사용했다. 여기에 난반사 방지 코팅을 통해 시인성도 개선했다.

사용방법은 최대한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의 90%를 2번의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을 사용해 현재 르노와 르노삼성이 사용 중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가 7배 이상 빨라졌다.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스마트폰 연동성도 개선됐다.

이외에 센터 콘솔에 넉넉한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배치했으며, 2열 시트는 슬라이딩과 폴딩 모두를 지원한다.

르노는 출시 전까지 약 100대의 개발용 모델을 투입해 프랑스, 스페인, 독일, 루마니아 등에서 총 200만㎞에 달하는 실증 테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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