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는 다시 BMW !! ... 10월 수입차 판매 순위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11.03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10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10월도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원활한 소비자 인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월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9월 대비 2600대 이상 인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월 판매량이 3천 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틈을 노리고 BMW가 오랜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 반도체 공급 문제에 놓였지만 일부 옵션 삭제 혹은 옵션 조정 모델을 지속적으로 갖고 오며 최대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우디는 일부 수입 물량이 풀리면서 9월 대비 1500대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A6의 소비자 인도가 대폭 이뤄졌으며 A4와 A5 판매량도 상승했다. e-트론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해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대수가 등록됐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브랜드는 재규어다. 4월 이후로 대다수 모델의 소비자 인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을 정도. 10월 등록대수도 7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브랜드는 9월과 큰 차이 없는 판매 대수를 기록 중이다. 크게 하락하거나 증가한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서 수입 물량도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아우디 A6와 불과 2대 차이다. BMW는 5시리즈 이외에 X3, X4, X5가 높은 인기를 끌며 SUV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벤츠 E-클래스는 622대만 인도되면서 급감한 모습. 하지만 GLE나 S-클래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량이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대변했다.

렉서스 ES가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 대다수 모델이 불매 운동으로 판매량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ES 만큼은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이다.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지프 랭글러와 포드 익스플로러가 꼽힌다. 랭글러는 소비자층이 제한적이라는 시장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이제 수입 SUV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로 자리했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BMW M은 세단과 SUV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M 모델을 판매 중이며 아우디 스포트도 RS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AMG의 판매량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AMG GLE 모델이 143대 팔렸으며, AMG GT(4도어 포함) 판매량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109대가 인도된 CLA의 경우 AMG 모델만 81대가 차지한다. 10월 판매 19대를 기록한 G 바겐 중 17대는 대당 2억 원이 넘는 AMG G 63 이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