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숏바디 사양의 디펜더 90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6.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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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랜드로버의 73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궁극의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90’를 출시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올 뉴 디펜더 110의 2022년형 모델 라인업은 디펜더 최초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00 X-Dynamic SE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한 신형 인라인 6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세 가지 모델까지 총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올 뉴 디펜더 90 모델은 각진 외형으로 쇼트 보디 오프로더의 개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과거 랜드로버 디자인의 정통성을 가장 현대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앞뒤로 짧은 오버행은 디펜더 특유의 강렬한 실루엣을 만드는 동시에 궁극의 오프로더로서 적합한 접근각(31.5°)과 이탈각(35.5°)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에 달린 스페어타이어와 지붕 뒤쪽의 알파인 라이트, 원과 사각형으로 구성된 헤드램프 등에서 오리지널 디펜더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감성을 고스란히 수 있다.

더불어 올 뉴 디펜더 90은 기존 110 모델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로 완성시킬 수 있다. 각 액세서리 팩은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으로 나뉘며, 각 액세서리 팩에 따라 갖추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올 뉴 디펜더에 고유한 개성을 부여한다.

올 뉴 디펜더 90의 인테리어는 디펜더 특유의 내구성과 단순미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견고함과 실용성을 제공한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구조인 마그네슘 크로스카 빔을 외부로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이와 같은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등에도 적용됐다. 또한, 이번 출시되는 디펜더 90 및 110 전 모델에 기본으로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가 적용된다.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고한 알루미늄 보디로, 이전의 보디 온 프레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이 견고한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 뉴 디펜더는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다. 온/오프로드 주행 120만㎞, 개별 테스트 45,000회, 62,000번 이상의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으며, 프로토타입 모델은 50℃가 넘는 사막과 영하 40℃ 이하의 북극, 고도 1만 피트에 이르는 콜로라도의 로키 산맥 등 혹독한 환경에서 진행된 극한 테스트를 통과했다.

2022년형 올 뉴 디펜더 전 모델에는 기존 인제니움 인라인 4 엔진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 가지 성능의 신형 엔진이 탑재되었다. (6기통 디젤: D250 S/SE, D300 HSE, 4기통 가솔린: P300 X-Dynamic SE)

신형 인제니움 인라인 6 디젤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최대한 가볍게 고안됐고, 실린더 내 피스톤의 움직임은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더불어 트윈 터보차저와 전자식 가변 노즐 시스템은 정교하고 유연하게 작동해 엔진 회전수 2,000rpm에서 1초 만에 최대 토크의 약 90%를 출력한다. 올 뉴 디펜더 90과 110 모델의 D250 S/SE 트림에는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49마력, 최대 토크 58.1㎏·m의 힘을 발휘한다. D300 HSE 트림(올 뉴 디펜더 110 모델 적용)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m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에는 디펜더 모델 라인업 최초로 가솔린 엔진이 도입됐다. 인제니움 2.0리터 I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00 X-Dynamic SE 모델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통해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고 응답 속도를 높여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500rpm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탁월한 가속 성능을 자랑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4초 만에 주파한다. 또한, SVX의 DNA를 받아 탄생한 X-Dynamic SE 트림은 SVX가 갖고 있는 외관 디자인의 핵심 요소들을 반영하여 더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로 차별점을 보여준다.

올 뉴 디펜더 90에도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가 탑재됐다. PIVI Pro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도 갖춰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한, 티맵 모빌리티의 순정 T맵 내비게이션과 1년 무상 데이터 플랜이 포함된 eSIM이 장착됐다.

올 뉴 디펜더 110을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올 뉴 디펜더 90에는 랜드로버만의 사륜구동 기술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등이 탑재되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랜드로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는 마치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비춰주듯 가려진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센서를 통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PIVI Pro에 정보를 안내하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Wade Sensing)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올 뉴 디펜더 90 D250 S : 8420만원

- 올 뉴 디펜더 90 D250 SE : 9290만원

- 올 뉴 디펜더 110 D250 S : 9180만원

- 올 뉴 디펜더 110 D250 SE : 1억 110만원

- 올 뉴 디펜더 110 D300 HSE : 1억 1660만원

- 올 뉴 디펜더 110 P300 X-Dynamic SE : 1억 390만원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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