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고성능 SUV 현대 코나 N, 엔진 & 변속기 사양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4.09 10: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내놓을 고성능 SUV 코나 N에 대한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코나 N은 SUV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크게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개발 중이다. 엔진은 4기통 2.0리터 터보 사양. 출력은 280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는 벨로스터 N의 275마력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최대토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벨로스터 N의 36.0kgf.m보다는 높은 토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UV 특성에 맞춰 엔진의 중속 영역에서 보다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튜닝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보다 즐기기 편한 성격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 사양이다. N 모델에 맞춰 개량이 이뤄진 8단 DCT는 기어비를 변화시키고 보다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2개의 전자식 오일 펌프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마찰 저항을 줄이고 냉각 성능도 높였다. 운전자는 기어 레버를 통해, 혹은 패들 시프트를 사용해 수동 변속도 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시퀸셜 변속기의 스포티함과 일반 자동변속기의 편안함을 모두 경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변속기는 N 그린 시프트(N Grin Shift), N 파워 시프트(N Power Shift), N 트랙 센스 시프트(N Track Sense Shift) 기능을 지원한다.

N 그린 시프트는 20초간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기능. 20초간 사용 후 40초의 휴식시간 이후 다시 사용 가능하다.

N 파워 시프트는 최대한 최대토크를 유지한 상태로 기어를 올려주는 기능이다. 최대한 동력 손실 없이 변속이 가능하며, 특유의 변속감도 느낄 수 있다. 배기 사운드는 팝콘 소리가 더욱 강조되기도 한다. 이 기능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밝았을 때 활성화된다.

N 트랙 센스 시프트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한다고 인식을 하면 변속기 스스로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기어 단수를 선택해 바꿔주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직접 변속할 필요 없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트, N, 커스텀 모드로 구성된다. 이중 ‘크립(Creep)’ 기능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기어 레버를 ‘D’로 설정하고 브레이크페달에서 발을 떼도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지 않고 멈춰 있을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코나 N의 티저 이미지를 2021년 3월 10일 공개했으며,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