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 전용 경주공장 착공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3.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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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은 2일, 국내 5번째 공장인 경주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의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으로 이번 경주공장 신설은 한온시스템의 미래차 수요 대응 전략 중 하나이다.

경주 신공장은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는 총 33,000㎡(약 1만평) 규모로 오는 상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3분기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인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현대차 울산공장과의 거리가 약 20여 km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6, 7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대거 수주한 바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3년 출시하는 E-GMP 차종에도 확대돼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덕트 그룹장인 정용수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경주공장이 전기차 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국내에 경주 신공장까지 포함해 5곳(대전∙평택∙울산∙아산∙경주)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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