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룸미러(ECM) 넣고 200만원 넘게 올렸다... 2024년형 니로 가격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2.01 14:3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가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전기차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2024년형으로 변경된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든 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을 기본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레인센서를 기본화 됐다.

지금까지 선루프는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4년형부터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전기차는 기본 모델부터 적용할 수 있었다.

전자식 룸미러가 기본 적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본형 트렌디가 52만원 올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프레스티지 트림은 무려 80만원이나 상승했다. 최상급인 시그니처 트림은 44만원 인상돼 3350만원부터 시작하게 됐다.

전기차 가격 인상폭은 더 크다. 기본형 트림인 에어는 214만원이나 비싸지면서 4천만원 후반대 가격을 갖게 됐다. 상급 트림인 어스도 210만원 인상돼 5120만원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EV6 롱레인지 버전의 가격은 5260만원부터 시작한다. 니로 EV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전기차로 분류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차량 가격과 함께 옵션 가격도 인상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기능이 묶인 드라이브 와이즈는 93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올랐다. 스타일 옵션은 9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25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83만원에서 85만원으로 비싸졌다.

이제 니로 선택 후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4천만원을 넘게 된다. 전기차 니로 EV는 무려 5890만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비싸지는데, 보조금을 받는다고 해도 소형 SUV 장르의 승용차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