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렉서스 ES, 터치 패드 없애고 음성 인식 기능 쓴다

  • 기자명 김기태 PD
  • 입력 2022.07.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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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자사의 인기 모델 2023년형 ES의 유럽형 모델을 내놓으며 일부 것들을 개선한다. 연식 변경에 따른 개선은 인테리어 쪽에 비중을 두는데, 오랜시간 사용하던 터치 패드가 사라진다. 렉서스는 노트북 것과 유사한 터치패드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콘트롤 하는 방식을 써왔다. 하지만 터치 패드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다.

이번 변경에 따라 렉서스도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갖게 됐다. 터치패드가 사라진 자리에는 컵홀더가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변화의 중심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춰진다. 기존 대비 빨라진 반응이 쾌적한 사용 환경을 만들며, 보다 직관적인 작동과 기능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명령 인식 기능이 추가된다. 일부 차량에서 제공되는 것처럼 '추워'라고 말하면 공조장치 온도를 조절해주는 방식 등이다.

인포테먼먼트 시스템을 호출하는 것도 음성으로 한다. 해외에서는 'Hey Lexus'라는 명령어를 통해 시스템을 호출한다. 한국에서는 '안녕 렉서스' 등이 될 가능성도 있다.

부가 기능으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하는데,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남는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이 확장되는 것은 통신 모듈의 업그레이드 덕분이다. 기존과 달리 ES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차량의 원격 진단 서비스 E-케어(e-care) 등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Lexus Link라는 앱을 통해 차량의 도어를 열거나 잠그는 것을 비롯해, 에어컨 설정, 비상등 작동을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제조사들 대비 늦었지만 렉서스 운전자들이 반길 내용 들이다.

추가 기능으로는 USB-A 및 USB-C타입 포트가 달린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도 콘솔 박스 안에서 나와 충전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유럽 사양을 시작으로 변화를 꾀하는 렉서스 ES, 렉서스 본사는 한국 시장에도 관심을 많이 두는 터라 이와 같은 변화 및 서비스가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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