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BMW 신차 400만대에 탑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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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BMW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었던 만큼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부터 양산하는 BMW 차량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양산 이후 6~7년간 BMW 차량 400만대에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할 예정이다.

OLED 생산은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우디에도 차량용 OLED 신규모델 공급을 최종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에 차량용 OLED를 공급하며 수주 이력을 쌓은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여러 주요 글로벌 완성차에 디스플레이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사업을 완전히 종료하고 OLED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영역도 확대 중인데 신뢰성 기준이 까다롭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앞서고 있다. LG는 금액 기준 지난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했다.

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Omdia) 자료에 따르면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0년 560억원에서 2025년까지 6800억원 규모로 1000% 이상 급성장한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접어들면 차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고화질,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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