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의 신사" 故 서승범 선수 추모 행사 개최 및 매거진 발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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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승범 선수의 레이싱 사랑은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는 故 서승범 선수의 5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하고 전문 매거진인 ‘넘버 14(Number 14)’를 발간하다고 발표했다. 숫자 '14'는 서승범이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할 때 쓴 엔트리 넘버로, 그가 모친의 생일을 기억하며 달았던 번호기도 하다.

추모 행사는 매거진 발간을 비롯해 포토갤러리 및 다양한 이벤트 진행 등 다채롭게 이뤄진다. 먼저 매거진 넘버 14는 이원규 시인의 추모시를 시작으로 故 서승범 선수의 레이싱 인생을 요약한 ‘레이싱 다이어리’, 故 서승범 선수를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리뷰, 페어플레이 수상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치열했던 레이싱 순간을 비롯해 평상시 보지 못했던 故 서승범 선수의 다양한 모습도 볼 수 있는 등 생생한 현장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 초대운영위원장인 이원일 선수는 “2018년도에 출범한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가 어느덧 5주기를 맞이했다. (서승범 선수는) 무한 경쟁의 시대, 그 중에서도 모터스포츠에서도 그는 항상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준 영원한 서킷의 신사였다.”며 故 서승범 선수를 기억했다.

각종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6월 11일 진행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3라운드 경기에 참가선수와 미케닉, 모델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했다. 또, 슈퍼레이스 관람객을 대상으로 故 서승범 선수의 사진전도 개최했다. 럭키드로우를 통한 선물 증정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故 서승범 선수는 2017년 6월 지병인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12일 전까지 경기에 참전했을 정도로 레이싱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KARA 공인 대회에 23번 출전했으며, 1번의 우승을 포함해 7번 포디움 기록을 보유했다. 신사적인 경기와 밝은 미소로 기자회견에 임하는 자세 등으로 ‘서킷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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